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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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랑, '126만' 꽉잡아윤기 구독 취소한 사연은?

기사입력 2022.02.23 14:29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녀 계주에서 나란히 은메달을 획득한 곽윤기와 김아랑(이상 고양시청)이 고양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곽윤기와 김아랑은 22일 고양시 공식 유튜브 채널 '고양시·고양TV'에 출연해 팬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4-2015시즌 국가대표팀에서 곽윤기와 김아랑은 처음 만났다. 첫인상 질문에 김아랑은 "오빠가 장난을 많이 치는 스타일이다. 제가 낯도 많이 가리고 어려워했는데 거기에 굴하지 않고 계속해서 장난을 치고 말도 걸어줬다. 저도 마음을 열어서 친해졌고 오빠 덕에 많이 밝아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서로의 장, 단점에 대해 곽윤기는 "공감 능력이 엄청 좋다. 내 마음 안에 들어가 있는 느낌이 들 때가 많다. 떄로는 선배처럼 얘기할 때도 있다"면서 "단점은 어제랑 오늘, 내일이 너무 다르다(웃음)"라고 밝혔다. 김아랑은 "윤기 오빠가 고양시청에서 플레잉코치를 맡고 있고 후배들을 챙겨야 되는 입장이 되었다. 후배들을 대하는 마음을 옆에서 보는데 너무 진심이고 잘 챙겨준다. 선수로서 너무 든든한 맏형이다"면서 "단점은 무엇이든 오래 안 간다. 그게 좀 꾸준했으면 좋겠다"라고 웃었다.

곽윤기의 분홍 머리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김아랑은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저는) 앞으로 분홍색으로 염색할 생각이 없다"라며 단호히 말했다. 곽윤기는 "일단 퍼스널 컬러 진단을 받아보고, 그에 맞는 색깔을 해볼 예정이다"라며 다음 계획을 말했지만, 김아랑은 "분홍 머리를 이기려면 삭발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아랑은 곽윤기 SNS 언팔로우와 유튜브 구독 취소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냥 매일 보는데 제가 SNS에서까지 윤기 오빠를...유튜브는 제가 한 동안 나올 때는 유튜브 구독을 했다가 올림픽 시즌 들어서 윤기 오빠가 저보다 다른 잘 나가는 선수들만 찍길래 구독 취소했다(웃음)"면서 "다시 이제 제 영상이 많아지면 구독하겠다"라며 미소를 보였다.

아울러 올림픽이 끝나고 가장 하고 싶었던 일들을 설명했다. 곽윤기는 "저는 친구들이나 사람들을 너무 만나고 싶었는데 저희가 (베이징에) 있는 동안 코로나19 한국 상황이 더 안 좋아졌다. 제대로 된 한식을 먹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아랑은 "국내 여행을 다녀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4년 뒤에도 곽윤기와 김아랑이 올림픽에서 역주를 펼칠 수 있을까. 이에 곽윤기는 “4년 뒤는 너무 먼 얘기다. 남은 올 한 해를 잘 마무리 짓는 게 먼저인 것 같다”면서 “선수 생활은 그때 보고 더 연장할 수 있으면 더 연장해보고, 제 무릎과 관절이 말을 듣는 한 활동을 해보려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아랑은 "이런 질문을 받을 때 너무 속상하다. 4년이라는 기간은 확실하지 않은 시간이다. 당장 오늘, 내일을 열심히 살면서 조금씩 천천히 계획을 세워도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아랑은 팬들에게 "베이징 올림픽 기간 동안 대한민국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을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테니 계속 응원해주시고,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셨으면 좋겠다”라며 감사함을 표했다. 곽윤기도 "가치 있는 경기를 많이 보여드리겠다. 앞으로 꾸준히 선수 생활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팬들과 소통을 마무리했다.

사진=유튜브 고양시·고양TV 캡처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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