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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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언론 "황대헌 실격시킨 심판, 공정해...평창 때와 달라" [베이징&이슈]

기사입력 2022.02.14 11:22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중국 언론과 네티즌들이 황대헌을 황당하게 실격시킨 심판을 치켜세웠다.

중국 언론 시나 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심판장인 피터 보스(66, 영국)의 판정을 칭찬하는 기사를 보도했다. 피터 보스는 이번 대회에서 이해하기 힘든 판정으로 대한민국과 헝가리의 분노를 샀던 심판장이다. 

대회 초반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경기에서 황대헌(강원도청)이 이해하기 힘든 파울로 인해 실격 처리됐고 결승전에선 류 샤오린 산도르(헝가리)가 런쯔웨이(중국)와의 경쟁에서 옐로카드까지 받으며 실격됐다. 류 샤오린의 경우 런쯔웨이에게 팔로 저지를 당했음에도 오히려 류 샤오린이 팔로 방해했다는 판정을 받으며 더욱 이해하기 어려웠다.

경기 후 한국은 이해하기 힘든 판정에 분노했고 선수단은 다음 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까지 열며 CAS(국제스포츠 중재재판소) 제소와 ISU(국제빙상연맹)에 공식 항의하며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이후 한국은 헝가리와 남은 대회 기간 상호협력하기로 협의하기도 했다. 

언론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많은 논란이 있었다. 개인종목 6개에서 총 47개의 페널티가 나왔고 중국은 총 9개의 페널티를 받았다. 중국 관중들을 한국 팀의 홈 어드벤티지에 의문을 가졌고 심판의 편향성에도 의문을 제기했다"라면서 평창 대회 여자 3,000m 계주 경기도 예시로 주장했다. 

당시 계주 경기에서 중국과 캐나다가 실격됐다. 중국은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고 ISU는 직접 중계화면을 캡처하며 상세하게 파울 상황에 관해 설명했다. 이후 ISU는 파울 규정을 2년마다 개정하며 파울 상황을 명확히 규정하려고 노력했다. 

여기에 언론은 "비디오 판독 기술이 발전하면서 심판들의 판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피터 보스가 비디오 심판들과 논의하는 모습이 반복적으로 보인다. 한국과 헝가리의 항의에 대해 ISU도 비디오 심판진의 재확인을 언급했다"라고 설명했다. 

언론은 중국 네티즌들은 남자 1,000m 경기 이후 피터 보스 심판장을 칭찬했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이 심판은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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