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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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 "'응칠' 캐스팅?…신원호 PD '왜 하필 너냐'고" (백반기행)[종합]

기사입력 2022.02.04 23:5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가수 겸 배우 정은지가 '응답하라 1997'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4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그룹 에이핑크 정은지, 박초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허영만은 정은지에게 "가수도 하면서 연기도 했냐. 어떻게 아이돌에서 연기자로 데뷔했냐"고 궁금해했다.

정은지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을 언급하며 "사투리 하는 역할로 첫 데뷔를 했다. 원래 예능을 하시던 감독님의 첫 드라마 입봉작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은지는 "감독님이 어느 정도 인지도 있는 배우랑 하고 싶어 하셨다. 저는 신인이고 연기력이 뛰어난 건 모르겠지만 사투리는 좋고...감독님이 '너라서 좋은데 왜 하필 너냐'라고 생각을 하셨다고 한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허영만은 '술꾼도시여자들'을 언급하며 "욕을 아주 걸쭉하게 잘하는 역할이라고 하던데 무슨 욕을 하냐"고 물었다. 정은지는 "선생님 앞에서 할 수 있는 욕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한선화와 욕을 하며 다투는 화제의 명장면을 보여줬다. 이를 본 허영만은 화들짝 놀랐고 정은지는 "절대 제 평소 모습이 아니고 연기일 뿐이다"라고 해명했다.

허영만은 "정말 또렷한 발음으로 확실하게 욕을 한다"며 감탄했다.

한편 이날 허영만과 함께 화성 맛집 탐방을 한 박초롱은 "오랜만에 밥다운 밥을 먹은 느낌이다. 오랫동안 혼자 살다 보니까 간단하게 식사를 때우는 거에 익숙해져서 식사의 소중함을 잊고 살았다. 세끼를 푸짐하게 잘 챙겨 먹은 게 처음이다. 알차게 잘 먹다 간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은지는 "'백반기행'이라고 했을 때 좀 어려웠다. '선생님과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하지?' 했다. 그런데 선생님이 좋은 맛집 소개를 해주셔서 편안한 데이트를 하고 가는 기분이다. 사육당하는 기분이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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