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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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드와 통화 후..." 쿠티뉴, 이적 결심 이유

기사입력 2022.01.12 15:22 / 기사수정 2022.01.12 15:22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스티븐 제라드가 필리페 쿠티뉴의 마음을 움직였다.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의 쿠티뉴가 아스톤 빌라(이하 A.빌라)로 임대 이적했다. A.빌라는 1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쿠티뉴와 시즌이 종료될 때까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됐다"라고 밝혔다.

바르사에서 좋지 않은 커리어를 보낸 쿠티뉴지만 A.빌라 팬들은 쿠티뉴 영입에 많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쿠티뉴 또한 A.빌라 생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쿠티뉴는 이적 후 빌라TV와의 인터뷰에서 "여기에 오게 돼 정말 기쁘다. A.빌라는 거대한 클럽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제라드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내게 클럽과 야망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제라드를 오랫동안 알고 있었고, 그와 플레이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제라드와 통화한 이후, A.빌라로 오고 싶다고 결심했다. 빨리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쿠티뉴는 2017/18시즌 겨울 이적시장 때 리버풀에서 바르사로 이적했다. 쿠티뉴의 이적에 발생한 1억 4,200만 파운드(약 2,312억 원)의 이적료는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에 이어 역대 3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이를 통해 당시 사람들이 쿠티뉴에게 거는 기대가 얼마나 컸는지 가늠할 수 있다.

그러나 쿠티뉴는 바르사에서 적응하지 못했다. 4시즌 동안 쿠티뉴가 바르사에서 남긴 기록은 106경기 25골 15어시스트이다. 준수한 스탯이긴 하지만 이적료에 비하면 최악의 평가를 받을 만하다. 2019/20시즌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를 떠나 39경기 11골 1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끝내 팀에서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

결국 바르사는 쿠티뉴의 매각을 추진했고, 쿠티뉴는 잉글랜드를 떠난 지 약 5년 만에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했다.

사진=A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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