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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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SK, 전반기 단독 1위…KCC 팀 최다 타이 10연패

기사입력 2022.01.12 00:48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서울 SK가 내친김에 더 달렸다. 단독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전주 KCC는 10연패에 빠졌다.

SK는 1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 홈경기에서 84-76으로 이겼다. 6연승이다. 이날 승리로 올 시즌 24승(8패)째를 거둔 SK는 2위 수원 KT와 격차를 1경기 차로 벌리며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김선형과 자밀 워니가 맹활약했다. 김선형은 31분 41초 동안 3점슛 한 방을 포함해 19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워니는 35분 53초 동안 뛰며 24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달성했다.

LG는 이날 3점슛을 여섯 방이나 터뜨린 이관희가 31득점 5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공동 5위인 원주 DB와 고양 오리온과 격차는 1.5경기가 됐다.

이날 1, 2쿼터에는 비등한 경기력을 보여 줬지만 3쿼터에 벌어진 격차를 따라잡기 어려웠다. 3쿼터에는 LG가 턴오버 7개를 범한 데다 득점력이 저조했는데, 이때 SK는 워니를 앞세워 29득점하며 두 자릿수 이상 점수 차를 벌렸다.

KCC는 같은 날 원주종합체육관에서 DB를 상대로 내내 끌려 다니며 10연패에 빠졌다. 10연패는 구단 역대 최다 연패와 타이 기록이다. 올 시즌 21패(10승)째를 떠안은 KCC는 8위 대구 한국가스공사로부터도 3경기 차로 더욱 멀어졌다.

이날에는 라건아와 김지완이 20득점 이상을 기록했는데도 받쳐 줄 선수가 없었다. 그동안 KCC를 지탱해 온 이정현은 2쿼터에 잠시 뛰었다가 한 점도 보태지 못하고 경기에서 빠졌다. KCC는 4쿼터가 돼서야 조금씩 살아난 경기력을 보여 줬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DB는 허웅(15득점 4어시스트)을 비롯해 조니 오브라이언(18득점 13리바운드), 레나드 프리먼(11득점 3리바운드), 이준희(10득점 7어시스트) 등 4명이 두 자릿수 이상을 득점했다. DB는 공동 5위로 올스타 휴식기를 맞는다.

사진=KBL, 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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