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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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파리 가자"...'지헤중' 이별이 너무 힘든 송혜교·장기용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1.02 06:5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에서 장기용이 자신을 밀어내는 송혜교를 붙잡았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14회에서는 사랑하지만 서로를 위해 이별을 결심한 하영은(송혜교 분)과 윤재국(장기용)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영은은 앞서 브랜드 '소노'를 급성장시키면서 파리 유명 브랜드로부터 스카우트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소노'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남다른 하영은은 누가봐도 너무 좋은 기회이지만 고민했다. 이에 석도훈(김주헌)은 하영은에게 "하 팀장님과 재국이를 위해서 이번 기회를 꼭 잡았으면 좋겠다. 재국이랑 같이 파리로 가 달라"고 했다. 석도훈은 윤재국이 파리 사진협회에서 아주 좋은 제안을 받았지만, 하영은 때문에 망설이고 있음을 덧붙였다. 

그런 와중에 하영은은 윤재국의 엄마 민여사(차화연)와 마주했다. 민여사는 하영은에게 "두 사람 마음을 알겠다. 지금이야 속상하겠지만, 10년 20년 세월이 지나면 이러길 잘했다고 생각할거다. 더 살아본 내 말이 맞을거다. 마음 정리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이에 하영은은 "고맙다는 말씀은 넣어두셔라. 여사님 때문이 아니다. 누구를 위해 재국 씨랑 사랑한 적 없고, 누구 때문에 그 마음을 접을 생각도 없다. 재국 씨는 파리로 갈거다. 그게 맞는 선택이다. 그리고 저도 저한테 옳은 선택을 할거다. 내가 사랑하는 일,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그걸 끝까지 사랑하고 지켜가는 방법으로"라고 대답했다.   

하영은의 결정은 한국에 남아서 '소노'를 지키는 것이었다. 하영은은 윤재국에게 "파리에 안 간다. 올리비에는 지금 잠깐 핫해진 하영은을 원하는거다. 내가 언제까지 핫할 수 있겠냐. 공짜는 없다. 받은만큼 나는 매출로 돌려줘야하고, 내 입으로 '돈 되는 걸 만들라'고 오더를 내릴거다. 파리로 갔으면 성공한건가? 그래도 자꾸 머뭇거리고, 갈 이유를 찾게되더라. 내가 그러느라 너가 못 가잖아. 너가 기회를 놓칠 수도 있잖아"라고 했다. 하영은은 놀라서 쳐다보는 윤재국을 보면서 "널 놓는 게 아니라 내 욕심과 미련을 놓는거다"라고 말했다. 



윤재국은 하영은과 헤어진 후 홀로 술을 마셨다. 그런 윤재국의 모습을 본 석도훈은 "사랑한다면서 왜 그렇게 포기가 빠르냐"고 안타까워했고, 이에 윤재국은 "사랑해서. 파리에서 너무 많이 봤어. 명품 브랜드라는 이름으로 유혹해서 단물만 뽑아먹고 단칼에 내치는 거. 지들이 제일 잘난 줄 아는 애들이야. 동양인 여자 디자이너가 살아남으려면 치열하다못해 치사해야 돼. 내 여자가 그것까지 겪게하면서 내 옆에 있게는 못 해. 너무 이해되는 내가 미치겠어. 우기지도 못할만큼, 그 상황을 적나라하게 아는 나도 미치겠다. 그런데도 형, 나 한 번만 그 여자 잡고싶다. 안 그러면 더 미칠 것 같다"고 눈물을 쏟아냈다. 

하영은은 다시 만난 윤재국에게 "나는 충분히 뜨거웠고, 행복했고, 사랑했다"면서 윤재국을 보내주려고 했다. 하지만 윤재국은 하영은에게 파리행 비행기 표를 건네면서 "하나는 내거고, 하나는 당신거다. 디자이너로서, '소노'의 하팀장으로서 내린 결정, 인정하고 존중해. 다 받아들일게. 근데 그거 다 빼고 이것 딱 하나만. 형, 엄마, 디자이너, 포토, 다 모르겠고 남자 윤재국이 여자 하영은한테 마지막으로 딱 한번 만 더 물어볼게. 같이 갈래? 같이 가자 영은아"라고 하영은을 붙잡았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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