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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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량에 흔들림 없으니"…다승왕 에이스, 내년도 부탁해

기사입력 2021.12.31 07:0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외국인 선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명실상부 에이스' 에릭 요키시(32)와 4년 연속 동행을 확정했다.

키움은 30일 요키시와 총액 130만 달러 계약에 사인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후 요키시가 빅리그와 연결된 것과 달리 올해는 특별한 이슈가 흘러나오지 않았다. 협상 과정은 매우 순조로웠고 큰 이견도 없었다. 매년 연봉 인상의 기쁨을 누린 요키시는 지난해 대비 40만 달러가 인상된 130만 달러를 받게 되었다.

키움은 반드시 붙잡아야 할 대체불가 에이스를 잔류시켰다. 지난 2019년 KBO리그에 입성한 요키시는 3년 내내 키움의 1선발 역할을 수행했다. 통산 88경기에 등판해 41승 25패 522⅓이닝 387탈삼진 평균자책점 2.76 호성적을 거뒀다.

올해도 요키시는 31경기에서 16승 9패 181⅓이닝 131탈삼진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 에이스의 맹위를 떨쳤다. 지난해 평균자책점 2.14로 1위를 차지했던 요키시는 올해 데이비드 뷰캐넌(삼성)과 다승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요키시의 호투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키움은 가을 무대를 누비지도 못했다. 

키움 고형욱 단장은 요키시에 대해 "원래 잘해줬던 선수이고 기량에서도 흔들림이 없다. 내년에도 제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라며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요키시는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표출했다. 그는 “2022시즌도 히어로즈와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다. 목표는 항상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팀에서 내게 기대하는 역할을 잘 알고 있다. 내년 시즌 건강하게 완주하여 팀의 첫 우승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요키시는 '신입생' 우완 타일러 에플러(28)와 새롭게 원투펀치를 구성하며 차기 시즌 선발진의 중심을 잡는다. 올해 포스트시즌 열차 막차에 가까스로 탑승했던 키움은 내년에 더 높은 곳에 시선을 두고 있다. 목표 달성의 필수 조건은 요키시의 꾸준한 쾌투다. 올해도 마운드 열쇠는 요키시가 움켜 쥐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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