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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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정복' 김민재...이탈리아에서 러브콜

기사입력 2021.12.30 09:29 / 기사수정 2021.12.30 09:29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괴물 센터백' 김민재가 이탈리아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터키 쉬페르리가 페네르바체에서 활약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김민재가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와 연결이 되고 있다.

이탈리아의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지난 29일(이하 한국 시간) 나폴리가 1월 이적시장 때 센터백 보강을 노리고 있으며, 스포르팅 디렉터인 지운톨리가 김민재의 활약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디 마르지오는 핵심 센터백인 칼리두 쿨리발리가 2022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에 세네갈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며, 코스타스 마놀라스가 그리스의 올림피아코스로 이적이 확정됐기 때문에 나폴리가 1월 이적시장 때 최소 1명 이상의 센터백을 영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2017년, K리그1의 전북 현대 모터스에 입단하며 축구계에 발을 딛었고, 입단 첫 해에 KEB 하나은행 K리그 대상 클래식 베스트 11 수비수부문에 이름을 올리고 영플레이어상까지 수상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2018년엔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9년엔 제17회 AFC 아시안컵 축구 국가대표로 대회를 치렀다.

2019년 1월, 중국의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2021년 8월까지 약 2년 반의 기간동안 베이징의 핵심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했다. 2021/22시즌을 앞두고 300만 유로(약 40억 원)의 이적료를 발생시키며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2021/22시즌 리그에서 17경기에 선발출전하며 이적하자마자 구단의 핵심 수비수가 됐다.

스포츠 통계 사이트인 후스코어드 기준 김민재는 6.74의 평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페네르바체 수비수 중에서 가장 높은 평점에 해당하는 수치다.

축구 통계 및 이적 전문 매체인 트랜스퍼마켓에 따르면, 김민재의 이적료는 650만 유로(약 87억 원)로 저렴한 편이다. 만 25세의 젊은 나이와 저렴한 이적료, 수준높은 활약 덕분에 김민재는 페네르바체에 입성한 지 약 반 년만에 이적시장의 '뜨거운 감자'가 됐다.

한편, 나폴리 이외에도 세리에A의 유벤투스와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 홋스퍼가 김민재를 계속해서 주시하고 있다. 페네르바체는 김민재의 이적설에 대해 계속해서 매각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했지만, 터키 매체 포토막은 지난 11일, 페네르바체가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에 김민재를 매각해 자금을 확보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A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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