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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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헤중' 장기용, 송혜교와 이별 결심..."한달만 원없이 사랑할게"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12.25 06:3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에서 장기용이 송혜교와의 이별을 결심하면서 오열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12회에서는 하영은(송혜교 분)과 윤재국(장기용)의 가슴 아픈 사랑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윤재국은 하영은에게 함께 파리로 떠나자고 제안했다. 윤재국은 "우리 일에 이래라저래라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우리 둘만 있는 곳으로 가버릴까? 네가 너여서, 내가 나여서 도저리 여기서 사랑할 수 없다면, 가버리자"고 말했다. 눈물을 글썽이는 하영은은 대답을 하지 못했다. 

윤재국은 하영은과 함께 파리에서 지낼 집을 알아보면서 행복해했다. 그런 윤재국의 모습에 하영은은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하영은은 "엄마가 이혼하고 싶어한다. 잘하면 법정 소송까지 갈 것 같다. 말려보려고 했는데, 엄마를 말린다고 될 일인가 싶더라. 내가 너무 사랑하는 내 친구는 만날 때마다 허리가 한줌씩 줄어들고, 회사는 넘어간다고 하고, 팀원들은 구직 때문에 다른 회사를 기웃거린다. 그런데, 어떻게 나만 떠나냐. 그 사람들이 제일 힘든 이 시간을 어떻게 모른척 하냐. 내가 모든 걸 다 잃었을 때 내 인생을 지탱해 준 건 '소노'였다. 다른 사람은 다 떠나도 나는 남아야지. 마음은 당신하고 파리에서 웃고있는데, 그러기엔 내 인생이 나를 놔주지 않네"라고 말하면서 거절했다. 

이에 윤재국은 "좀 덜 고단하게 살면 안되는거냐. 다 떨쳐내고 나만 생각하면 안되냐. 내가 그 정도 욕심도 부리면 안되냐"고 말했다. 그런 윤재국에게 하영은은 "당신을 사랑하지만, 내 인생도 사랑한다. 비록 모든게 불안정하지만, 그래서 더 떠날 수가 없다"고 자신의 뜻을 전했다. 



그리고 그런 윤재국에게 신유정(윤정희)가 찾아왔다. 신유정은 윤재국에게 "나는 정말 수완이를 사랑했던걸까. 혹시 집착은 아니었을까. 아니면 거절 당하는게 싫었던걸까. 하영은만 아니었다면 수완이와 나는 정말 별 문제가 없었을까. 가보지 못한 길에 대해 나는 여전히 미련이 남을 수밖에 없고, 그리고 여전히 나는 하영은을 원망할 수밖에 없어. 그리고 나는 여전히 수완이가 너무 그리워"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신유정은 "하영은, 놓치지 마. 살면서 가장 아픈건 끝까지 가보지 못한 길을 자꾸 떠올리는거야. 하영은을 용서할 수 없지만, 네 사랑을 원망할 수는 없다. 누가 누구한테 돌을 던질 수 있겠어"라고 두 사람의 사랑을 인정했다. 

하지만 윤재국은 '소노'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일을 할 때 너무나도 행복해하는 하영은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 윤재국은 형 윤수완의 묘를 찾았다. 윤재국은 형의 사진을 바라보면서 "형, 그렇게 싫냐. 하영은하고 나, 그렇게까지 안 될 일인거냐"고 말하며 술을 들이켰다. 그러면서 윤재국은 "헤어질게 형, 잘 헤어져볼게"라고 말하면서 오열했다. 이어 윤재국은 어머니 민여사를 찾았다. 윤재국은 "저 방금 형 만나고 왔다. 딱 한달만. 한달만 이 여자, 원없이 사랑하고 헤어지겠다"고 말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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