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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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신만고 9연승' 김종민 감독 "초반 달라진 템포에 고전…전새얀이 잘해줬다"

기사입력 2021.12.23 22:29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화성, 윤승재 기자) "어려운 승부였다."

한국도로공사가 IBK기업은행의 거센 반격을 뿌리치고 9연승을 내달렸다. 

한국도로공사는 23일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1-25, 24-26, 25-14, 25-23, 16-14)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도로공사는 9연승 행진을 달리며 1위 현대건설과의 승점차를 좁혔다. 9연승은 기업은행의 구단 최다 연승 타이기록이기도 하다. 

외국인 선수 켈시가 38득점으로 맹활약한 가운데, 전새얀이 16득점, 박정아가 13득점으로 그 뒤를 받쳤다. 초반 세트 스코어 0-2로 끌려가며 어려운 승부를 펼쳤으나 3세트부터 살아나면서 3-2 대역전승을 일궈낼 수 있었다. 

경기 후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기업은행이 예전과는 다른 패턴과 빠른 템포로 나서 우리 선수들이 당황한 것 같다. 그러다보니 수비 위치가 흔들리고 전체적인 리듬이 흔들리면서 어려운 승부를 펼쳤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아울러 김 감독은 “기업은행이 더 좋아질 것 같다. 원래 높이도 있고 공격력도 좋은 팀인데 몸이 더 올라오면 더 좋아질 것 같다.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16득점을 올린 전새얀에 대해선 “자기 역할 이상으로 잘해줬다”라고 이야기했다. 다만 박정아에 대해선 “기복이 조금 있는 것 같다. 힘으로만 공격을 하는 스타일인데 본인이 공격의 각을 내서 밀어서 때리든지, 블로킹을 보고 공격을 해줘야 하는데 여유가 조금 없는 것 같다”라며 아쉬워했다. 

한편, 이날 도로공사는 3세트에 세터 이고은을 투입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김 감독은 “이윤정이 블로킹 타이밍이 잘 안 맞았다. 세트 플레이 같은 특별한 상황이 나오지 않아서 이고은이 낫다고 판단해 투입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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