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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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 "한국 여자배구리그, 생각보다 수준 높다"

기사입력 2011.02.24 20:1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도원체, 조영준 기자] "한국에 들어오기 전에 한국 여자배구 리그에 대해 들었다. 막상 실재로 한국 리그에서 뛰어보니 생각보다 수준이 높았다.한국여자배구 리그가 평가절하된 면은 분명히 있다"

흥국생명의 외국인 선수인 미아가 몬타뇨가 맹활약을 펼친 인삼공사를 물리치는데 큰 공헌을 했다. 흥국생명은 24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2(33-31, 19-25, 25-18, 24-26, 15-13)으로 제압했다. 인삼공사의 몬타뇨는 프로배구 출범 이후, 념녀 선수 통틀어 한 경기 최다득점인 53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미아는 홀로 30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미아는 "몬타뇨는 점프가 높고 파워도 강하다 실력도 원체 뛰어나지만 하고자하는 정신력도 강해 좀처럼 막기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경기인 인삼공사와의 일전에서 승리를 거둔 미아는 "플레이오프가 열리기 전까지는 마음을 놓지 않으려고 한다. 아직 우리의 실력이 제대로 나오지 않고 있다. 이러한 점을 보완해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크로아티아 출신인 미아는 GS칼텍스에서 뛰고 있는 포포비치와 친구 관계다. 한국리그에 늦게 들어와 고전하고 있는 포포비치에 대해 미아는 "포포비치가 있던 이탈리아는 주전 선수들의 기량이 모두 포포비치 급이다. 하지만, 한국은 그렇지 못하다보니 포포비치가 애를 먹고 있는 것 같다. 현재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이러한 점을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입장이다. 이탈리아에서 활약하던 포포비치가 지금보다 낫다"고 평가했다.

[사진 = 미아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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