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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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매니저→배우 전향 빅알렉스, 다크호스 존재감 (치킨대전)

기사입력 2021.12.20 13:1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양동근 매니저’로 잘 알려진 배우 빅알렉스가 ‘치킨대전’을 통해 예능 새싹으로 거듭났다.

빅알렉스는 SBS FiL, MBN 예능프로그램 ‘대한민국 치킨대전’에서 힙합 듀오로 활동 중인 조영훈과 함께 출연했다. 매회 등장할 때마다 큰 웃음을 주는 찰진 예능감과 참신한 아이디어가 매력적인 치킨 요리를 선보였다.

빅알렉스는 바싹하게 튀겨진 치킨 옷 아래 촉촉하게 수분을 가둔 치킨 ‘HIP팔로’로 심사위원의 호평 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후 ‘피넛 밤’ ‘호로록 투스칸 치킨’ ‘게장에 빠지닭’ ‘식욕감태’ 등 개성 넘치는 치킨을 연이어 소개하면서 방심할 수 없는 ‘다크호스’ 실력자로 떠오른 바 있다. 

“이 팀은 천재 아니면 바보, 둘 중 하나인데, (치킨을 보면) 천재가 확실하다”는 극찬이 나올 정도로 조영훈과 함께 재미와 맛, 식감까지 모두 살린 요리실력을 자랑한 빅알렉스는 아일랜드 앞에서 진심으로 경연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절로 웃게 만드는 톡톡 튀는 쇼맨쉽과 유쾌한 예능감, 남다른 센터 욕심으로 아일랜드를 차지했다. ‘어차피 센터는 알렉스’라는 차별화된 캐릭터 구축에 성공했다.

긍정적인 모습을 잃지 않았다. 심사위원의 날카로운 심사평에도 “너무나 필요하고 감사한 조언이었고, 말에서 사랑이 느껴졌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요리가 마음처럼 이어지지 않는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

지난 17일 방송으로 ‘치킨대전’에서의 도전을 마무리하게 된 빅알렉스는 “저희는 실패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랑하는 동생과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어서 행복했고, 남은 분들이 쭉쭉 나가시길 응원하겠다. 행복하고 즐거운 꿈이었다. 앞으로도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애정이 듬뿍 담긴 소감과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며 따뜻함을 더했다.

빅알렉스는 과거 양동근의 매니저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했다. 힙합 바이브의 거친 상남자 외모와 달리 따뜻한 성격과 배려심으로 관심을 모았다. 이후 꿈을 위해 매니저가 아닌 배우로 전향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MBN ‘드루와’ 등에 출연해 유쾌한 입담과 진행실력을 인정받은 빅알렉스는 MBC 드라마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 등에도 깜짝 출연한 바 있다. ‘치킨대전’으로 놀라운 존재감을 보여준 빅알렉스가 앞으로 선보일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사진= 치킨대전 캡처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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