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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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철 감독 "허훈 있는 KT와 대결 재밌겠다" 기대

기사입력 2021.12.19 17:38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학생, 김현세 기자) "재미있겠죠."

서울 SK는 1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 3라운드 홈경기에서 88-8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SK는 올 시즌 16승(7패, 승률 0.696)째를 올리며 1위 수원 KT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3라운드 들어 4승 1패로 파죽지세다.

이날 SK는 KCC에서도 두 자릿수 득점한 선수가 4명 나왔는데도 밀리지 않았다. 날카로운 속공으로 KCC의 허를 찔렀다. SK는 KCC의 김상규가 3점슛 세 방을 포함해 21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정창영이 36분 41초 동안 3점슛 네 방을 앞세워 22득점했는데도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SK는 이날 22득점 14리바운드로 지난 창원 LG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더블 더블을 달성한 자밀 워니가 득점을 주도했다. 워니와 더불어 김선형과 최준용이 각 17득점으로 지원 사격했다. 최준용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3점슛을 터뜨렸다.

경기가 끝나고 전희철 감독은 "사실 어제와 비슷한 경기 양상이었다. 하지만 2쿼터에 났던 점수 차를 전반 안에 좁혀 둔 게 3쿼터에 역전할 수 있던 발판을 마련했다. 존 디펜스에서 리바운드에 의한 속공이라든지 좋은 장면도 많이 나왔다"고 봤다.

이어 이날 35분 43초를 뛴 워니의 향후 출전 시간 조절에 대해서는 "그 점에 대해서는 미팅을 하고 있다. 국내 선수들도 마찬가지지만 지치는 게 보인다. 오늘은 지친 기색이 없어 보였지만, 어쨌든 1쿼터 때 팀 경기력이 좋지 않아서 워니가 5, 6분 정도를 더 뛰어야 하는 상황이 온다. 시즌 후반을 대비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전 감독은 또 일주일 뒤 허훈이 복귀한 1위 KT와 맞대결을 펼치는 점에 대해서는 "재미있겠죠. 참 재미있을 것 같다. 허훈 선수 있을 때 연습경기로 한번 붙어 봤다. 그런데 특정 선수나 팀을 떠나 우리 팀이 잘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는 게 중요하다. 특정 선수로 인해 우리 패턴이 바뀌면 문제가 생긴다. 우리가 연습한 대로 적용한다. 허훈 선수로 인해 우리가 달라지거나 바꾸는 건 없다"고 이야기했다.

사진=잠실학생, 박지영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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