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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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K리그 출신' 오르샤, 웨스트햄전 원더골로 'UEL 이주의 골' 선정

기사입력 2021.12.10 22: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K리그 출신 '오르샤' 미슬라프 오르시치가 터뜨린 원더골이 이 주의 골로 선정됐다.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10일(한국시간) 조별리그 6차전 이 주의 골로 미슬라프 오르시치(디나모 자그레브)의 득점을 선정했다. 

오르시치는 지난 10일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1/22시즌 UEFA 유로파리그 H조 최종전에 출전해 결승골을 기록했다. 그는 전반 3분 박스 왼쪽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 상단 모서리를 찌르는 결승골을 터뜨렸다. 

오르시치의 결승골로 승리한 자그레브는 이미 조 2위로 토너먼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지만, 웨스트햄을 잡으며 승점 10점으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그는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6경기 전 경기에 출장해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오르시치는 과거 K리그 경험을 갖춘 크로아티아 국적의 윙어다. 그는 지난 2015년 겨울, K리그 등록명 '오르샤'로 전남드래곤즈로 임대 이적해 한 시즌 간 33경기 9골 7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이후 완전 이적에 성공한 그는 2016시즌 반 시즌 동안 17경기 5골 3도움을 기록하고 중국 슈퍼리그 창춘 야타이로 이적했다. 그는 중국 리그 적응에 실패했고 다시 K리그로 돌아왔다. 

2017시즌 울산으로 이적한 오르시치는 리그 38경기 전 경기에 출장해 10골 4도움을 기록했고 FA컵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도 득점하며 활약했다. FA컵에선 부산아이파크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도 했다. 

오르시치는 2018년 여름까지 울산에서 뛰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현재 소속팀인 크로아티아 명문 팀 디나모 자그레브에 입단했다. 그는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아탈란타에게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화려한 챔피언스리그 데뷔를 알렸다. 그리고 지난 2020/21시즌엔 무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16강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해 토트넘을 탈락시키고 8강에 진출했다. 

이번 시즌에 자그레브는 다시 유로파리그에서 토너먼트로 향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인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챔피언스리그 조 3위 팀이 유로파리그로 내려와 유로파리그 조 2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러 조 1위 8개 팀이 진출한 16강 나머지 8자리를 채운다. 플레이오프 조 추첨은 오는 13일 스위스 니옹 UEFA 본부에서 열린다.

사진=유로파리그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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