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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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X, 무슨 모형이냐?" 타블로, 씨랜드 참사 전말에 분노 (꼬꼬무)[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12.10 05:50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그룹 에픽하이 멤버 타블로가 씨랜드 참사의 원인을 듣고 분노했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1999년 6월 30일 새벽 발생한 일명 씨랜드 참사를 재조명했다.

1999년 6월 30일 당시 씨랜드 수련원에서 자고 있던 이들은 소망유치원 42명의 원생을 비롯해 군포 예그린유치원 원생 65명, 서울 공릉미술학원 원생 132명, 부천 열린 유치원 원생 99명, 이월드 영어학원 운생 74명, 화성 마도 초등학교 학생 42명등 497명의 어린이와 인솔교사 47명 등 총 550명이었다.

1988년 초부터 영업을 시작한 씨랜드 수련원은 1999년 3월 수련원 인가를 받고 A, B, C동으로 분리됐다. 화재가 난 C동은 콘크리트 건물 위쪽으로 2~3층에 컨테이너 52개를 쌓아 외벽은 흰색 목재, 지붕은 샌드위치 패널로 마감된 건물이었다.



문제는 컨테이너가 저가 제품이라는 것. 열 전도성이 강하고 이음새에 실리콘을 발랐으며 목재나 샌드위치 패널 등 인화성 물질로 감싸져 만약 화재 발생시 큰 피해가 예상됐던 건물이다.

이를 듣던 타블로는 "미X. 무슨 모형 건물이냐?"고 분노했고, 비비 역시 "진짜 열받는다"고 울분을 쏟아냈다.

당시 씨랜드 수련원 대표는 토지 실소유주 김씨가 맡았다. 수련원장은 토지 임대자 박씨, 영업은 황씨가 각각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의 수영장 자리는 당초 양어장이었으나 1987년 시설주가 양어장을 수영장으로 불법 변경해서 벌금을 물었다고. 또한 1997년에는 무허가 소규모 놀이동산을 운영하다 적발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후 수련원장은 5년형의 벌금 500만 원, 원장 징역 2년 6개월, 햇님반 선생님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사진=SBS 방송화면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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