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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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타짜' 정혜인 "잘생쁨 외모? 어머니에게 물려받아"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1.12.02 15:16 / 기사수정 2021.12.02 15:19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정혜인이 영화 '여타짜'(감독 이지승)를 통해 관객들을 만난다. 

오는 8일 개봉하는 '여타짜'는 포커판에 뛰어든 미미(이채영 분)가 미스터리한 타짜 오자와(정혜인)을 만난 뒤 일생일대의 거래를 위해 목숨까지 배팅하는 이야기를 스타일리시하게 그린 범죄 도박극이다. 

2일 온라인을 통해 화상인터뷰를 진행한 정혜인은 '여타짜' 출연 계기에 대해 "이전에 연기하면서 겹치지 안흔 새로운 캐릭터라서 고민 없이 감독님한테 하겠다고 답장을 했다. 캐릭터를 보고 바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정혜인이 연기한 오자와는 여자임을 숨기고, 남자처럼 살아가는 캐릭터이자 실력이 뛰어난 타짜다. 

정혜인이 생각하는 오자와의 매력은 무엇일까. 그는 "고독과 외로움에 둘러싸인, 묘하고 신비한 캐릭터였던 것 같다. 외적인 걸 떠나서 이 사람이 갖고 있는 감정의 흐름, 입체적인 인물이라는 점에서 매력적인 것 같다"고 짚었다. 

'여타짜' 오자와를 위해 남다른 노력도 기울였다. 남자로 살아가는 여자이기에 쇼트커트를 했고, 보이스톤도 조절하려 했다. 



정혜인은 "제가 머리 길이에 따라서 이미지가 굉장히 다르다. 쇼트커트를 하면 중성적임을 갖고 갈 수 있어서 외적인 부분은 자연스럽게 얻어갔다"며 "좀 더 고민을 했던 건 보이스톤이었다. 제가 생각하기엔 제 톤이 높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후시녹음 때 보니까 제 톤이 좀 높더라. 거기서 이질감이 좀 있어서, 노력을 했지만 아쉽다"고 말했다. 

극 중 미미와 오자와는 동성 로맨스를 그리기도 했다. 이 부분은 어떻게 접근했을까. 그는 "오자와와 미미 사이의 감정을 동성애라고 접근하진 않았다.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 결에 있어서 어떤 감정 때문에 이 사람한테 끌리고 변화되었는지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감정의 이끌림을 연기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 캐릭터가 왜 이런 행동을 하고 이런 감정으로 말을 하고, 이런 면에 있어서 노력이라기보단 채영 언니와의 연기 호흡, 신에서 내가 표현해야 하는 감정에 좀 더 몰입하려고 했다. '이게 동성애니까 어떻게 해야지' 이런 건 없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먼저 인터뷰를 진행한 이채영이 정혜인의 잘생긴 외모 덕에 몰입이 잘 됐다고 말했던 바. 이에 대해선 "저희 어머니가 진짜 잘생겼다. 엄마가 옛날에 쇼트커트한 사진이 있는데 어머니 사진을 보고 아버지냐고 물어볼 정도로 잘생겼다. 제가 감사하게 엄마한테 잘 물려받았다"고 '잘생쁨' 외모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 = 영화 스틸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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