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8:17
스포츠

재정 부족한 바르사, 선수 영입 위해 회복하는 FW '끼워팔기' 시도

기사입력 2021.12.01 18:52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재정은 부족하지만, 공격수 영입을 원하는 바르셀로나가 이미 가치가 하락한 선수를 이적 과정에서 끼워팔려고 하고 있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는 3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겨울 이적시장에 자신들이 원하는 선수 영입을 위해 필리페 쿠티뉴를 이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언론은 "바르셀로나 스포츠 디렉터 마티유 알레마니와 CEO 페란 레베르테르가 맨체스터로 건너가 몇 가지 이적을 모색했다. 두 사람은 특히 맨체스터 시티와 유나이티드, 두 팀 모두 만났다. 가장 주된 목적은 맨시티의 페란 토레스 영입 가능성을 보기 위해서다. 토레스 외에도 라힘 스털링도 후보군에 있다. 맨유를 만나선 주전 자원이 아닌 앙토니 마샬과 에딘손 카바니 영입에 대해 논의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두 구단과의 대화에서 쿠티뉴의 이름을 꺼냈다. 그는 우스망 뎀벨레와 함께 1군 선수단 내에서 가장 높은 주급을 받는 선수다. 두 구단은 쿠티뉴의 이름을 듣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두 구단은 이적 과정에서 선수가 포함된 이적 대신 이적료만 주고받는 형태를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쿠티뉴는 2018년 1월 이적시장에 리버풀에서 바르셀로나로 1억3500만 유로(약 1803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그러나 그는 바르셀로나 이적 후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완전히 비주전 자원으로 전락했다. 바이에른 뮌헨에 임대 생활을 한 뒤 그는 여전히 자리를 잡지 못했다.

그러다 이번 2021/22시즌에 몸 상태를 끌어올린 쿠티뉴는 출전 시간을 늘렸고 이미 지난 2020/21시즌 리그 12경기 656분에 육박하는 10경기 433분을 뛰고 있다. 그는 지난 11월 28일 열린 비야레알과의 2021/22시즌 라리가 1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교체 출장해 팀의 승리를 확정하는 쐐기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전방에서 득점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고 이적시장에서 당장 득점력을 보여줄 공격수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토레스의 경우엔 쉽지 않다. 맨시티는 토레스의 이적료로 약 8천만 유로(약 1068억 원)를 요구하고 있고 재정이 좋지 않은 바르셀로나는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