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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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꾼의 탄생' 진성X손헌수X미키광수, 정규편성도 시청률 대박날까 [종합]

기사입력 2021.12.01 11:32 / 기사수정 2021.12.01 11:32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일꾼의 탄생'이 정규편성으로 돌아왔다.

1일 온라인을 통해 KBS 1TV '일꾼의 탄생'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은미 PD와 가수 진성, 개그맨 손헌수, 미키광수, MC 김선근 아나운서가 참석했다. 

'일꾼의 탄생'은 진성, 손헌수, 미키광수가 국민 일꾼으로 일손이 필요한 시청자들의 민원해결을 위해 전국방방곡곡에서 육체적 노동과 정서적 감동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추석 특집 2부작 파일럿을 통해 첫 선을 보인 '일꾼의 탄생'은 색다른 웃음과 힐링을 줬다는 호평을 받았다. 지난 9월 24일과 10월 1일 시청률은 5.3%와 6.5%(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이번 정규 편성에서는 국민 일꾼 3인방에 특별 게스트 1명이 함께해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간다고 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첫 게스트로는 오종혁이 함께한다. 

이날 이은미 PD는 "누구나 소소하지만 중대한 고민들이 있지 않나. 일손이 부족한 곳에서 일손을 돕는 착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 또 연예인분들이 찾아가면 그분들에게도 에너지가 될 것 같았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어 "처음 파일럿 할 때 진성 가수님이 후배분들을 불러서 소고기를 사주며 '열심히 하자'는 말을 했다는 걸 듣고 '이 프로그램 괜찮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진성은 "외곽이었는데도 부르니까 스스럼 없이 오더라. 열심히 하자고 결의를 다졌다"고 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일꾼의 탄생'은 정말 '리얼'로 일을 한다. 미키광수는 "일을 리얼로 많이 시킨다. 저희가 이틀 촬영한 것들이 방송에는 한 시간 나가더라. 아마 제가 유튜브를 이렇게 찍었으면 내년 추석까지 나갔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규 편성 비결도 전했다. 이은미 PD는 "먼저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한 뒤 "저희 출연자분들이 진심으로 일을 한다. 촬영하고 멈추는 게 아니라 끝까지 마무리하고 다음 촬영을 이어간다. 출연자 일꾼 분들의 땀 흘리고 노력한 모습이 잘 다가가서 사랑받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미키광수는 "파일럿 때 시청률이 잘 나올 줄 알았다. 왜냐하면 저희 아버지가 누구를 칭찬하는 걸 본 적이 없다. 제가 개그맨 한다고 할 때 손에 장을 지진다고 하신 분이다. 그런데 파일럿 1화를 보고 '이건 무조건 된다'고 이야기하시는 걸 보고 매사에 부정적인 분이 저렇게 말할 정도면 '이거 된다'고 생각했다. 정말 평소에 칭찬하시는 걸 본 적이 없는 분이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시청률 공약도 밝혔다. 미키광수는 "12%가 넘으면 해 외사시는 동포분들 위해서 날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출연자들 사비로 가야한다'는 말에는 "그렇다면 미리 한 달 전에 배를 타고 가야겠다. 아마 추석 때 나가면 설에 들어올 거다"고 농담을 건넸다. 이은미 PD는 "최대한 노력해서 모든 곳에 있는 민원이 해결되도록 마음을 모아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진성은 "저는 충분히 10%가 넘을 거라고 생각한다. 물론 넘는다면 저도 외국 가는 꿈을 꾸고 있다. 그런데 외국 중에서도 구라파(유럽)나 남미 쪽 먼 곳은 제가 갈 체력이 안 된다. 가까운 동남아도 있고 중국도 좋다. 아니면 국내 제주도도 좋다"고 욕망을 드러냈다. 

손헌수는 "10% 넘으면 특정 지역을 가서 100분 정도께 방한복을 자비로 선물로 드리겠다"고 통 큰 약속했다. 이에 미키광수가 "점퍼를 제작했는데 안 팔린 걸로 알고 있다. 재고품이 있지 않냐"고 묻자, 손헌수는 "사실 제가 아는 형이 방한복을 만들었는데 공장가로 준다고 하더라. 알아봤더니 재고가 조금 쌓였더라"고 당황해 웃음을 유발했다. 

끝으로 진성은 "작은 민원을 해결할 때 100% 깔끔한 일 마무리가 안 될 수는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어느 곳을 가든 여러분들에게 최선을 다한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주변에 어려운 분들이 계시다면 언제든 연락을 달라. 즐거움과 삶의 작은 희망의 불씨라도 살려드린다는 각오로 전국방방곡곡을 누비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손헌수는 "가급적이면 대한민국의 많은 어르신들에게 말벗이 돼 드리고 싶고 하루라도 즐거움을 드리고 싶고 잠깐이라도 쉼을 드릴 수 있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 그렇게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키광수는 "일을 해보니까 각오나 머리를 굴리면 안 될 것 같더라. 주어진 일을 열심히만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일꾼의 탄생'은 1일 수요일 오후 7시 40분 KBS 1TV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 = KBS 1TV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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