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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동화' 바디, 30대에만 93골...역대 PL 득점 14위

기사입력 2021.11.29 15:22 / 기사수정 2021.11.29 15:22

신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인간 동화' 제이미 바디가 또 하나의 스토리를 추가했다. 

레스터 시티는 28일(한국 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왓포드와의 맞대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레스터는 4경기 만에 리그 승리를 따내며 5승 3무 5패(승점 18점)로 리그 10위로 올라섰다. 

레스터 시티는 전반 16분 제임스 메디슨이 상대 수비의 실책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리드를 잡았지만, 전반 30분 조슈아 킹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허용했다.  

동점 상황에서 바디의 활약이 빛났다. 바디는 전반 34분과 42분 멀티골을 기록하며 왓포드의 추격을 뿌리쳤다. 레스터 후반 16분 보니벤처에게 한 골을 헌납했지만, 7분 뒤 바디의 패스를 이어 받은 루크먼이 한 골을 추가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날 멀티골을 기록한 바디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127골을 기록하며 역대 득점 랭킹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13위 반 페르시(144골)의 득점까지 17골을 남겨뒀다.

또한 바디는 이날 새로운 기록을 하나 추가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바디는 30세 이후 리그에서 93골을 기록하게 되었고, 오직 아스널에서 활약했던 이안 라이트만이 30세 이후 93골을 기록했다"라고 보도했다.   

2011/12 시즌 잉글랜드 5부 리그의 플릿우드 타운에서 만 24세에 선수 생활을 시작한 바디는 한 시즌만에 당시 2부리에 머물던 레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바디는 2014/15 시즌 팀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고, 2015/16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동화의 주인공이 되었다. 

바디는 만 27세라는 늦은 나이에 1부 리그 데뷔를 하였지만, 2015/16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2020/21 시즌 FA컵 그리고 커뮤니티 실드 우승을 차지했다. 2016년 FW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2019/20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 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또한 2015/16 시즌부터 6년 연속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꾸준함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도 바디는 리그 13경기에 출전해 9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바디의 동화 속 이야기는 꾸준하게 추가될 예정이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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