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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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위, 女아이돌 딥페이크 614건 접속 차단…"시청도 2차 피해 가담"

기사입력 2021.11.18 17:17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방심위가 여자 아이돌 대상 딥페이크 영상 614건에 시정요구를 했다.

18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케이팝 여자 아이돌 가수를 대상으로 하는 딥페이크 등 성적 허위영상물 614건을 시정요구(접속 차단) 했다고 밝혔다.

방심위는 "세계 각 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우리나라 가수들을 딥페이크 등으로 제작․유통하여, 인격권을 침해하고 케이팝 팬들의 공분을 일으키는 등 사회적 우려가 심화됨에 따라 중점 모니터링 실시했다"고 전했다.

'접속 차단' 된 614건 중 418건(68.1%)은 불법음란사이트에서 유통되는 딥페이크 영상물 형태, 나머지 196건(31.9%)은 SNS를 통해 합성된 이미지 형태로 알려졌다.

방심위는 "동의 없이 대상자의 의사에 반하여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형태로 편집․합성 또는 가공 및 반포한 것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4조의2에 따른 명백한 범죄행위"라며 유포와 더불어 "시청하는 것 또한 2차 피해에 가담하는 행위"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방심위는 "공적 규제를 통한 불법정보의 근절에는 한계가 존재하는 만큼, 잘못된 팬심에서 시작된 성적 허위정보의 제작․유포행위를 즉시 중단하고, 유통이 확인된 성적 허위영상물 등 불법정보에 대해서는 소속사들이 앞장서 위원회로 적극 신고하는 것이 피해자의 인격권 보호와 피해 회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사진=방송통신심의위원회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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