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02:25
연예

"30년만 기다려"…95세 송해, 끝없는 MC 열정 (불후)[종합]

기사입력 2021.11.13 20:3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95세의 최고령 현역 MC 송해가 명불허전 입담을 자랑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전설의 명MC'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방송 경력 67년차 송해를 비롯해서 54년차 이상벽, 53년차 이상용, 50년차 허참, 44년차 임백천, 44년차 이택림 등이 출연해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송해는 스페셜 오프닝 무대로 '딴따라'를 선곡, 화끈한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를 본 신동엽은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내년에는 96세다 된다"고 말했고, 송해는 "아이고"라고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신동엽은 서둘러 "프라이버시를 침해했다"고 사과했고, 송해는 "한창 때인데 뭘 그러냐"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송해는 이후 출연진들과 함께 대기실에서 토크를 이어갔다. MC들은 송해에게 '전국 노래자랑'을 누구에게 물려주고 싶은지 물었다. 

송해는 "사회자로서 외모가 1순위"라면서 이택림의 비주얼을 칭찬했다. 이때 이상벽은 오랫동안 유력한 후임자로 오래 언급돼 왔다면서 "'전국 노래자랑' 30주년 특집에서 아나운서가 송해 선생님한테 후계자로 생각하는 사람을 안으라고 했는데 저를 안아 주셨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어 "언제 넘어올지 궁금하지 않나. 송해 선생님이 '30년만 기다려'라고 하시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송해는 '전국 노래자랑' 후임 MC를 뽑아달라는 요청에 "그냥 내가 하게 내버려둬라"고 답해 모두를 폭소케 만들었다. 

사진=KBS 2TV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