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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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피 없는 솔샤르, 리그컵이라도 땄어야지" 네빌의 주장

기사입력 2021.11.08 15:5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개리 네빌이 트로피가 없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결국 위기를 자초했다고 주장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출신이자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 해설가인 개리 네빌은 8일(한국시간) 자신이 운영하는 팟캐스트에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결국엔 우승 트로피가 없는 것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맨유의 최근 리그 일정은 매우 험난했다. 10월 30일 리버풀과 노스웨스트 더비, 11월 6일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더비 경기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 사이에는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도 있었다. 

맨유는 앞서 10월 16일 열린 리그 8라운드 레스터시티 원정에서 2-4 패배를 당하며 흐름이 좋지 않았고 결국 이어진 리버풀과의 홈 경기에서 0-5 대패를 당했다. 모하메드 살라에게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홈에서 해트트릭을 허용했다. 

솔샤르 감독은 경질 여론에 휩싸였지만, 보드진은 솔샤르를 신뢰했다. 그렇게 열린 토트넘과의 원정 경기에선 3-0 완승을 했다. 그러나 이 경기는 맨유가 잘한 것보다 토트넘이 매우 못했다. 토트넘은 누누 산투 감독을 경질했다. 

맨유는 이어진 맨시티와의 더비 경기에서 변화를 기대했지만, 다시 무기력하게 0-2 패배를 당했다. 다시 솔샤르 감독의 경질 여론이 일어났다. 이번엔 보드진도 진지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네빌은 "솔샤르는 2~3년간 발전했다. 6위, 3위, 2위로 올라왔다. 맨유는 비야레알을 상대로 승리해 유로파리그를 우승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쁜 순간이다. 트로피를 놓치고 결승전에서 패하면 선수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 반대로 트로피를 딴다면 최근 우승하지 못했던 이슈들을 제거한다. 트로피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네빌은 '웨스트햄에게 패해 카라바오컵 떨어진 것도 문제다. 큰 문제다. 카라바오컵에 나갈 수 없다. 그렇다고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할 수 있는가? 프리미어리그는 이제 거의 물 건너 갔다. 챔피언스리그 우승 확률은 희박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FA컵이나 카라바오컵을 단순히 놓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 생각에 카라바오컵 탈락은 몹시 나쁜 상황이다. 맨시티전에 팬들이 지쳐서 관중석을 떠났다"라고 주장했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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