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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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감정 없는 인물, 주위 둘러보니 감독님이..." (닥터브레인)[종합]

기사입력 2021.11.03 14: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닥터 브레인' 이선균이 작품 속 캐릭터에 대해 언급했다.

3일 오전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Dr.(닥터) 브레인'의 온라인 프레스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이선균, 이유영, 박희순, 서지혜, 이재원, 김지운 감독이 참석했다.

'닥터 브레인'은 홍작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SF 스릴러 드라마로, 타인의 뇌에 접속해 기억을 읽는 뇌동기화 기술에 강박적으로 집착하는 천재 뇌과학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날 이선균은 작품 출연을 결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 "김지운 감독님과 작업한다는 게 가장 큰 이유였다. 또 시나리오를 재밌게 봤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보지 못한 독특한 소재의 드라마다. 처음에 읽을 때는 소재와 용어가 어렵게 느껴졌는데 추적극이 들어가면서부터 큰 몰입감을 느꼈다. 제가 작업하는 사람으로서가 아니라, 읽는 사람으로서 작품이 궁금해져서 다음 대본 언제 나오냐고 물어볼 정도였다. 차갑게 시작했다가 뜨겁게 마무리되는 이야기가 매력적이었다"고 전했다.

김지운 감독은 이선균에 대해 "자타가 공인하는 배우고, 또 기생충으로 세계에 많이 알려진 글로벌한 배우기도 하다. 한국에서 가장 스펙트럼이 넓고 친숙한 접근성이 있으며 무엇이든지 넣을 수 있는 배우가 이선균이라고 생각했다. 주인공이어서 신을 절대 무너트리지 않는 장점이 있는데, 어려운 역할을 훌륭하게 해주셨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고세원 역을 연기하면서 힘들었던 점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선균은 "감정이 없다는 캐릭터라 연기하기 어려웠다"면서 "감정이 없다는 건 호흡이 없고 리액션이 없다. 말투가 딱딱한 게 루즈하지 않을까 걱정해서 감독님과 의견을 많이 나눴다. 그래서 조금 학습된 감정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연기했다"고 답했다.

이어 "주위에 누가 있을까 했는데 감독님이 떠올랐다. 감독님을 롤모델로 해서 세원에 접근했다"며 "저희끼리도 '그런 사람이 누가 있을까' 하면서 이야기할 때 감독님 이야기를 했다"며 웃었다. 이에 김지운 감독은 잠시 당황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닥터 브레인'은 4일 애플TV+에서 독점 공개된다.

사진= 애플티브이플러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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