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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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하마구치 류스케 자동차 신 대단, 난 뒷좌석 촬영 불가능" 웃음 [BIFF 2021]

기사입력 2021.10.07 17:22 / 기사수정 2021.10.08 02:02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유진 기자) 봉준호 감독이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 카' 속 자동차 신에 대한 궁금증을 물었다.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봉준호X하마구치 류스케 스페셜 대담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봉준호 감독과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봉준호 감독은 올해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 카' 속 자동차 신을 언급하며 "자동차 신을 어떻게 이렇게 많이 찍었나. 어떻게 찍은 것인지 정말 궁금하다"고 물음을 던졌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올해 열린 제74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어 "여러 방법이 있지 않나. 일명 렉카라고 하는 곳에 올려놓고 트럭기사님이 찍는것도 있고, 차에 최소한의 장치를 해놓고 디렉팅하는 방법도 있다. 또 저같은 감독은 불가능하지만, 체구가 슬림하신 분들은 뒤에 구겨지듯이 숨어서 차를 타고 가면서 찍는 방법도 있다. 어떤 식으로 어떻게 찍는지 궁금하다"고 얘기했다. 

이에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지금 해주신 질문만으로도 날아오를 것 같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며 "자동차 신은 평범하게 찍었다. 차가 주행하는 과정을 찍은 것이다. 주행하는 상태에서 찍지 않으면 제가 바라는 식으로 찍히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6일부터 15일까지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6개 극장, 29개 스크린에서 아시아 총 70개국 총 223편을 상영하며 해운대구 센텀시티와 남포동 일대에서 열흘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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