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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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지명' 김현준, 1군 기회 잡았다, 박승규는 입원 치료

기사입력 2021.09.16 16:06 / 기사수정 2021.09.16 16:06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윤승재 기자) 지명 당시 눈물을 펑펑 흘리며 삼성 유니폼을 입은 김현준이 드디어 1군 데뷔 기회를 잡았다. 

김현준은 16일 대구 KIA전을 앞두고 1군에 전격 등록됐다. 전날(15일) 허리 통증을 호소한 박승규를 대신해 1군 기회를 잡았다. 

김현준은 2021년도 신인 2차드래프트 9라운드 전체 83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신인 외야수다. 지명 당시 눈물을 펑펑 쏟아내는 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화제를 모았던 선수[관련기사 : 지명 받고 눈물 ‘펑펑’, 지금은 2군서 안타 ‘펑펑’ [엑:스토리]].

이후 육성선수 신분으로 2군에서 실력을 갈고 닦았던 김현준은 퓨처스리그 46경기에서 타율 0.372(129타수 48안타) 16타점 14도루를 기록하며 호타준족의 면모를 과시했다. 타격과 주루 능력을 인정받은 김현준은 16일 전격 콜업되며 꿈에 그리던 1군 그라운드를 밟을 기회가 주어졌다. 

허삼영 감독은 “퓨처스리그에서 고타율을 기록하고 있고, 공수주 안정된 플레이를 한다고 보고를 들었다"라면서 "파워보단 컨택 위주의 타격이 장점이다. 오늘 선발로 나서진 않지만,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라 상황을 보고 판단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전날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된 박승규는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허삼영 감독은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한 상태고, 오늘까지 약물치료를 한 다음에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삼성은 구자욱(우익수)-피렐라(지명타자)-오재일(1루수)-강민호(포수)-이원석(3루수)-김상수(2루수)-김동엽(좌익수)-김지찬(유격수)-김헌곤(중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사진=김현준 본인 제공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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