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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돛대 잃은 시애틀, '치욕의 17실점'

기사입력 2007.07.04 21:40 / 기사수정 2007.07.04 21:40

박현철 기자

    

[엑스포츠뉴스=박현철 기자] 마이크 하그로브 감독이 석연치않게 도중 사퇴한 시애틀 매리너스가 17점을 내주며 2연패에 빠졌다.

시애틀은 4일(한국시간)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약체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초반 10실점하고 강판당한 선발투수 라이언 피에이라밴드의 부진으로 캔자스시티에 3:17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시애틀은 이 날 패배로 2연패에 빠지는 동시에 하그로브 감독 재임 시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LA 에인절스와 다섯 게임 차로 벌어졌다.

피에이라밴드는 1회에만 6점을 내주며 팀의 패배를 자초했다. 선두타자 데이비드 데 헤수스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것을 시작으로 4번 타자 에밀 브라운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줄 때까지 아웃카운트 하나 없이 1점을 거저 줬다.

이어서는 높은 공을 어설프게 던지다 빌리 버틀러, 제이슨 라루에게 '백투백 홈런'을 얻어맞으며 승리를 일찌감치 캔자스시티에 넘겨주었다.

하그로브 감독 퇴진의 가장 큰 이유로 지목되고 있는 일본인 톱타자 스즈키 이치로는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제 몫을 해줬으나 초반에 거저 준 점수가 너무 컸다.

캔자스시티의 선발투수 좌완 호르헤 데 라 로사(26)은 팀 타선의 지원 아래 7이닝 8피안타 3실점으로 제 몫을 하며 시즌 6승(9패)째를 거뒀다.

<사진=시즌 6승을 거둔 캔자스시티 호르헤 데 라로사,  MLB.COM>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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