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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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케의 '충격 근황'...무려 30명 방출

기사입력 2021.09.06 23:06 / 기사수정 2021.09.06 23:06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지난 시즌 충격적인 강등을 경험한 샬케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 30명을 방출했다.

독일 명문 팀 샬케04는 지난 시즌 3승 7무 24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리그 최하위인 18위를 기록해 1990/91시즌 이후 30년 만에 강등됐다. 충격적인 강등이었다. 샬케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심심찮게 참여했던 전통적인 강호이기 때문이다.

팬들은 지난 4월 강등이 확정되자 경기장을 찾아가 선수들을 폭행하는 등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독일 키커는 4월 샬케의 강등이 확정된 후 "샬케는 지난 15개월간 5명의 감독 교체, 클레멘스 퇴니스 회장의 사퇴, 언론의 부정적인 보도, 팬들의 항의, 코로나로 악화된 극심한 재정 문제 등으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라고 설명했다.

강등된 이후, 더 어려워진 샬케였다. 2부 리그가 요구하는 재정 조건에 충족하지 못할 경우 승점 6점 삭감이라는 중징계를 받게 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이에 샬케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무려 30명의 선수를 방출했다. 선수단 연봉을 절반 이상 줄여야 했기 때문에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오잔 카박, 마티야 나스타시치 등 고액 연봉자들을 모두 방출시킨 것이다. 슈코드란 무스타피, 나빌 벤탈렙, 클라스 얀 훈텔라르 등 팀의 중요한 선수들 역시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났다.

샬케의 페터 크네벨 단장은 6일(이하 한국시각) "우리는 승점 삭감 징계를 피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여름 내내 언제 상황이 최악으로 치달을 지 예상할 수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최악을 예상하고 대비했어야 하며 방출은 불가피했다"라고 전했다. 샬케는 9월 16일 독일 축구협회(DFL)로부터 징계 여부에 관해 심사받을 예정이다.

한편, 15명의 선수를 새롭게 영입한 샬케는 이번 시즌 리그 5라운드까지 치러진 현재 2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9위에 머물러 있다.

사진=샬케04 공식 SNS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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