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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년 전 오늘의 XP] '3전4기 끝 LCK 첫 우승' 락스 타이거즈의 여름이었다

기사입력 2021.08.20 07:00



본 기획 연재에서는 연예·스포츠 현장에서 엑스포츠뉴스가 함께한 'n년 전 오늘'을 사진으로 돌아봅니다.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2016년 8월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서머(이하 롤챔스 서머)' 락스 타이거즈와 KT 롤스터의 결승전 경기가 열렸다. 이날 락스 타이거즈가 KT 롤스터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3:2의 세트 스코어로 승리하며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14년 11월 창단한 락스 타이거즈는 2015년 롤챔스 스프링 결승에서 SKT T1(현 T1)에게 0:3으로 패한 것을 시작으로 2015 롤드컵 결승전에서도 SKT T1에게 무너지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어 2016 롤챔스 스프링 결승에서 다시 한 번 SKT T1을 만났으나 1:3으로 패배, 3연속 준우승에 그치며 무관의 설움을 삼켜야 했다. 

절치부심한 2016 롤챔스 서머 시즌, 어느 때보다 하나로 뭉친 락스 타이거즈는 정규 시즌 최강자답게 1위를 달성하며 일찌감치 결승에 올랐다. 3전4기 도전에 나선 그들의 상대는 SKT T1을 리버스 스윕으로 잡아내고 결승에 진출하며 '여름 강자'의 면모를 입증한 KT 롤스터. 풀세트까지 이어진 치열한 승부 끝에 락스 타이거즈가 1,3,5세트를 따내며 '승패승패승'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중반까지 팽팽하게 진행된 5세트는 잇따른 한타 싸움에서 KT가 이득을 챙기며 승기가 기우는 듯 했다. 하지만 '스멥' 송경호의 갱플랭크가 궁극기로 만들어낸 바론 스틸이 승부를 갈랐다. 기적의 바론 스틸에 이어 반격에 성공한 락스 타이거즈는 고삐를 늦추지 않으며 KT의 억제기를 파괴했다. KT는 끝까지 분전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적 팀의 넥서스가 파괴되는 순간 락스 타이거즈 선수들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다함께 얼싸안고 감격의 포옹을 나눴다. 특히 '쿠로' 이서행은 오랜 기다림 끝에 차지한 데뷔 첫 우승에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경기 종료 후 '쿠로' 이서행은 "준우승 3번 한 뒤에 첫 우승이다. 내 커리어에 우승이라는 단어를 넣을 수 있는 경기였던 만큼 중요했다. 접전 끝에 승리해서 감정이 복받친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한편 락스 타이거즈는 2016년 말 '스멥' 송경호, '피넛' 한왕호, '쿠로' 이서행, '프레이' 김종인, '고릴라' 강범현과의 계약 종료를 알렸다. 이후 새로운 멤버들을 영입하며 롤챔스에서 활동한 락스 타이거즈는 2018년 1월 한화생명과의 스폰서십을 체결한 데 이어 같은 해 4월 한화생명으로 인수되며 '한화생명 e스포츠'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박지영 기자 jy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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