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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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엑소 크리스, 강간 혐의로 정식 구속…"증거 탄탄하다는 의미"[엑's 이슈]

기사입력 2021.08.17 07:29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엑소 전 멤버 크리스(우이판)가 검찰에 의해 정식 구속됐다.

중국 인민일보를 비롯한 다수의 매체들은 지난 16일 베이징시 차오양구 인민검찰원(검찰기관)이 조사 결과, 크리스를 강간 혐의로 정식 구속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차오양구 구치소에 구류돼 조사를 받았던 크리스가 정식으로 구속돼 수사를 받게 되는 것.

차오양 검찰 측은 직접 공식 웨이보에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중국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검찰이 구속을 승인한 뒤에도 공안기관은 수사를 계속한다. 이후 공안 기관은 인민검찰원에 심사 기소를 하고, 보강 수사가 필요한 것은 검찰에서 또 지시할 수도 있다. 보강수사는 한 달 안에 마무리해야 하고, 2회 한도로 최장 6개월 반까지 기소심사가 가능하다. 심사가 끝나면 검찰 기관이 공소를 제기해 인민법원이 법에 따라 심리하고 판결한다.

중국 현지 변호사는 왕이 연예뉴스를 통해 "인민검찰원이 구속을 승인한 것은 범죄의 증거가 비교적 탄탄하다는 의미"라며 "보석 신청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 계속 구류된 상태로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전망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 7월 31일 베이징시 공안국 차오양 분국은 크리스가 젊은 여성을 유인해 성관계를 가졌다는 제보에 대해 조사를 거친 결과, 강간 혐의로 체포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공안의 중간 보고에 따르면 크리스의 매니저가 지난해 뮤직비디오 여주인공 면접을 이유로 폭로자 두메이주(18)를 크리스의 집에 초대했으며, 다음날 두메이주와 우이판의 성관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두메이주는 크리스의 만행을 폭로하며 면접을 목적으로 크리스의 집을 방문했지만 강제로 술을 마셔야했고, 휴대폰을 매니저에게 뺏겼으며, 거부의사를 표현하자 매니저에게 크리스의 연예계 지위를 이용한 협박을 받았다고 전했다.

두메이주의 폭로 이후 다방면에서 피해 폭로가 쏟아졌고, 심지어 미국 유학생까지 폭로에 동참하기도 했다.

중국 내 톱스타로 사랑 받았던 크리스는 두메이주의 폭로에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지만, 10여개 기업과의 모델 전속계약이 해지됐으며, 결국 구속까지 됐다.

중국 매체들은 크리스의 피해자 중에 미성년자가 있기에 중형을 선고받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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