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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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번 바란, 4번 원했지만...

기사입력 2021.08.15 11:18 / 기사수정 2021.08.15 11:18

신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라파엘 바란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등번호는 19번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일(한국 시간) 리즈와의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 경기 전 라파엘 바란 오피셜을 발표했다. 바란은 경기 전 19번의 등번호가 적힌 유니폼을 들고 경기장 중앙으로 나와 팬들에게 인사했다. 

바란의 오피셜로 시작한 맨유의 개막전은 화려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해트트릭과 포그바의 4도움에 힘입어 리즈를 5-1로 격파했다. 산초도 15분간 활약하며 데뷔 경기를 치렀다. 

맨유 팬들 앞에 처음 모습을 공개한 바란은 지난달 28일 맨유 이적에 합의했다. 하지만 이후 비자 발급과 자가격리 등의 문제로 메디컬 테스트 등이 늦어지며 공식적인 발표가 늦춰졌다. 바란은 맨유와 4년 계약을 맺고 4200만 파운드(한화 약 670억 원)에 이적했다. 

바란의 이적을 통해 맨유는 매과이어-바란의 센터백 조합을 구사할 수 있게 됐다. 과거 퍼디난드 비디치 조합을 다시 한번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하지만 바란의 이적이 마냥 기쁘지 않은 사람이 있다. 바로 필 존스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필 존스는 바란의 이적을 두 팔 벌려 환영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필 존스는 2020년 1월 이후 공식적인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잦은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솔샤르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보통 중앙 수비수를 상징하는 번호가 4번과 5번이다. 이미 맨유의 주장 매과이어는 5번을 달았다. 바란이 영입되며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필 존스가 자신의 등번호인 4번을 양보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바란은 등번호 4번을 요청했지만, 거의 19개월 동안 뛰지 않은 수비수 필 존스는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끝내 바란은 등번호 19번을 달았다. 바란 영입까지 완료한 맨유는 오는 22일 사우스햄튼 원정길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EPA/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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