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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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얼떨떨한 우상혁 "이게 맞나? 꿈인가?" [해시태그#도쿄]

기사입력 2021.08.04 08:45 / 기사수정 2021.08.04 08:45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국 육상의 역사를 새로 쓴 우상혁이 대회를 마치고 입국했다.

지난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우상혁은 자신을 향한 관심에 놀란 듯했다. 그는 4일 인스타그램에 "많은 응원과 관심 정말 감사합니다. 아직도 이게 맞나? 꿈인가? 싶어요. 대한민국 육상을 알릴 수 있어서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이제 시작이니 대한민국 육상과 높이뛰기 많이 사랑해 주세요"라며 "대한민국 육상 파이팅! Let's go woo!"라고 덧붙였다.

우상혁은 지난 1일 올림픽 스타디움인 일본 도쿄의 신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5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메달이 놓친 것은 아쉬웠지만 메달 없이도 한국 육상 최고 성적이었다.

한국 육상 트랙, 필드 선수가 올림픽 결선에 진출한 것은 지난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이진택 이후 25년 만이다. 그리고 우상혁은 1차 시기에서 2m35를 넘은 우상혁은 지난 1997년에 이진택이 기록한 2m34을 넘어서며 한국 육상 새 역사를 썼다. 

무엇보다 밝고 유쾌한 에너지가 중계화면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졌다. 성적을 떠나 올림픽을 즐기는 모습, 그리고 "준비된 사람의 자신감은 자만이 아니다"라는 인터뷰는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안겼다. 우상혁, 그리고 한국 육상에 대한 관심은 누구도 아닌 우상혁 스스로가 만들어낸 결과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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