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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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게주 솔로포+오타니 투타겸업' AL, 올스타전 8연승 질주 [올스타전]

기사입력 2021.07.14 12:19 / 기사수정 2021.07.14 13:05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아메리칸리그가 내셔널리그를 상대로 올스타전 연승 행진을 '8'로 늘렸다.

아메리칸리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를 5-2로 이겼다. 이로써 아메리칸리그는 8년 연속 올스타전 승리를 따냈다. 통산 전적에서도 46승 2무 43패를 기록, 우위를 이어갔다. 

이날 아메리칸리그 승리의 주역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였다. 게레로 주니어는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하며 승리에 공헌했다. 선발 투수 겸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오타니 쇼헤이는 투타겸업을 가동하며 팬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초반 기세는 아메리칸리그가 잡았다. 2회초 선두타자 애런 저지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라파엘 데버스가 2루타를 터트리며 단숨에 득점권에 도달했다. 이후 마커스 시미언이 내야 안타를 치며 선취점을 뽑았다. 

아메리칸리그는 3회초 대포를 폭발하며 격차를 벌렸다. 2사에서 게레로 주니어가 코빈 번스의 3구째를 공략해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게레로 주니어는 첫 올스타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하며 괴력을 과시했다. 

공세는 멈출새를 몰랐다. 아메리칸리그는 5회초 선두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우전 2루타를 작렬했고 세드릭 멀린스의 타구를 유격수 브랜든 크로포드가 실책을 범하며 찬스를 맞이했다. 여기서 게레로 주니어가 2루 땅볼을 치며 에르난데스가 홈을 밟았고 보가츠의 우전 적시타가 터지며 4-0으로 달아났다.

저조한 타격감을 보였던 내셔널리그는 5회말 무득점 침묵을 깼다. 1사에서 J.T. 리얼무토가 그레고리 소토의 3구째를 걷어 올려 추격의 솔로포를 폭발했다. 비록 6회초 마이크 주니노에게 솔로포 일격을 당했지만, 6회말 2사 만루에서 1점을 만회하며 3점 차로 재차 따라붙었다.

하지만 내셔널리그는 8회말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1사에서 저스틴 터너가 중전 안타로 활로를 모색했고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도 중전 안타를 때리며 불씨를 살렸다. 이후 후안 소토가 볼넷을 얻어냈고 2사 만루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맷 반스를 상대로 볼 3개를 골라냈고 4구째를 잡아당겼지만, 좌익수 제러드 월시의 호수비에 막히며 전세 뒤집기에 실패했다.

사진=AF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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