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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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포트' 이상호 "내 플레이 끝까지 믿어준 감코진 감사해…캐리 선언 '서밋' 든든" [인터뷰]

기사입력 2021.07.02 14:47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에포트' 이상호가 아프리카를 잡고 2연승을 달성한 기쁨을 드러냈다. 

지난 1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1 LCK 서머' 1라운드 4주차 아프리카 대 리브 샌박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리브 샌박은 치열한 접전 끝에 아프리카를 제압했다.

시즌 4승을 달성한 리브 샌박은 아프리카를 상대로 화끈한 전투력을 뿜어냈다. 특히 한타로 게임을 역전한 3세트는 팬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었다.

팀원 모두 남다른 활약을 선보인 가운데 서포터 이상호의 역할도 돋보였다. 상호는 레오나와 알리스타로 탱과 이니시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상호는 경기 후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쉽지 않다고 느꼈는데 이겨서 너무 좋다"며 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어 그는 화끈한 리브 샌박 경기력에 대해 "팀적으로 호흡을 더 잘 맞췄던 게 경기력 상승의 주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상호는 '서밋' 박우태의 나르에 대해선 "우리 팀의 무기라고 생각한다. 밴 카드로 소비할 수 있고 가져올 땐 믿음직하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그는 다음 경기 DRX전에 대해 "상대가 누구든 간에 우리 플레이를 다듬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다음은 '에포트' 이상호의 인터뷰 전문이다

> 아프리카를 상대로 2대 1 승리를 거뒀다. 먼저 승리 소감?  

아프리카전 쉽지 않다고 느꼈는데 결과는 이겨서 너무 좋다.

> 드디어 연승을 이뤄냈다. 오랜만에 2연승인데 기분은? 

연승이라 더 좋고 느낌은 있지만 언제까지 이 기세를 살려갈 수 있을지가 가장 중요하다. 일반적인 승리보다는 연승이라 더 기쁘다.

> 화끈한 경기력이 인상적이었는데 경기력이 많이 올라왔다고 느끼는가?

팀 적으로 호흡을 더 잘 맞췄던 게 경기력 상승의 주요인이었다. 특히 교전할 때 포커싱이나 콜, 오브젝트 준비, 위치 선정 등이 많이 발전했다.

> 1세트 2번째 바론을 내줬을 때가 아찔했다. 어떻게 다시 승기를 가져오려 했나

우리 조합이 럼블, 레오나로 원거리 이니시가 가능했다. 이 조합을 살려서 한타 보자고 이야기 나눴다. 

> 2세트 초반 흐름이 좋지 않으면서 경기를 내줬는데 패배 원인은 무엇으로 봤나

초반 탑 다이브를 당한 부분이 탑 미드 라인전에 영향을 줬다. 그래도 교전으로 풀 수 있었는데 그때 약간 삐끗해서 경기를 내줬다. 그 부분이 아쉽다.

> 3세트 서밋 선수가 '캐리해줄게'라는 말을 했다. 이를 들은 팀원들 반응은?   

그때 킬을 만들고 분위기가 진짜 좋았다. 아자아자 할 수 있다면서 긍정적으로 게임에 임했다. 저는 다음 상황을 보느라 반응을 못했지만 평소에 서밋 선수가 그런 말을 해줄 때 되게 믿음직하다.

> 밴 카드로도 등장하는 서밋의 나르는?

우리 팀의 무기라고 생각한다. 밴 카드로 소비시킬 수도 있고 만약 우리가 선택한다면 좋은 모습만 보여주기 때문이다.

> 3세트 전투로 역전을 이뤄냈다. 한타 콜은 어떻게 이뤄지나

라이즈와 이즈 중심으로 딜 구도를 잡았다. 딜러진들이 딜을 하기 편하게 보호했고 상대 앞라인부터 정리하자고 이야기했다.

> 아프리카전 팀 내 MVP를 주고 싶은 선수는?

프린스 선수에게 주고 싶다. 전체적으로 콜도 잘해주고 라인전부터 딜까지 잘해줬다. 

> '레오' 한겨레와 적으로 만났는데 상대해보니? 

요즘 잘해가지고 조금 무서웠다. 곧바로 1주일 후에 2라운드 경기에서 또 만나는데 그때 경기만을 바라보고 열심히 준비하겠다. 팀원들이 마지막 보이스에서 '레오에게 져서는 안된다'고 했는데 맞는 말 같다. 특히 더 친해서 그런 말이 나왔다.

> 다음 경기가 DRX전이다. 맞대결 앞두고 각오 한마디

아직 우리의 플레이가 완벽하지 않다. 상대가 누구든 간에 우리 플레이를 다듬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감독 코치진이 연습 과정에서 주문한 걸 제가 어긋나게 플레이할 때도 있다. 그래도 제 플레이를 끝까지 믿어줘서 감사하다. 또 팬분들이 항상 경기장 안팎에서 봐주시는데 고맙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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