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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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무득점 '부진'...'주장' 향해 야유 쏟은 잉글랜드 홈 팬 [유로2020]

기사입력 2021.06.19 21:38 / 기사수정 2021.06.19 21:4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잉글랜드의 주장 해리 케인이 경기장을 찾은 홈 팬들의 야유를 받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다. 

잉글랜드는 19일(한국시각)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유로 2020 D조 스코틀랜드와의 경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지난 크로아티아와의 1차전에서 나왔던 아쉬운 결정력이 이번에도 드러났다. 잉글랜드의 부동의 주전 공격수이자 주장 해리 케인은 2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다. 

케인은 이번 두 차례 경기에서 단 세 차례 슈팅에 그쳤고 유효슈팅은 단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전술적으로 케인이 슈팅을 자주 시도할 만한 그림이 나오지 않았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처럼 케인을 한 칸 내려서 활용했고 양쪽 측면의 윙어들이 중앙으로 전진해 찬스를 만들어주려고 했다. 

하지만 케인이 보여준 경기력은 토트넘에서 보여준 것에 미치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케인은 결국 후반 29분 그는 마커스 래쉬포드와 교체됐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더 많은 기동력이 필요해 케인을 빼줬고 래쉬포드가 더 잘 해줬다"고 말했다. 또 "오늘 스코틀랜드가 케인을 매우 잘 막았다. 많은 공간이 없었고 답을 찾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케인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웸블리 스타디움을 찾은 2만2500면의 홈 팬들로부터 야유를 받았다. 케인은 질문에 답을 했지만 마이크로는 거의 케인의 목소리를 듣기 어려울 정도로 엄청난 야유가 쏟아졌다. 

일단 케인은 "오늘 무승부는 아마도 공정한 결과일 것이다. 스코틀랜드는 매우 잘 막았다. 그들은 스스로 몇몇 찬스도 만들었다. 우리는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지만 16강 진출에 한 걸음 다가가는 1점을 얻었다. 일단 그것이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우리는 잘 회복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골이 필요한 상황에서 자신이 교체된 것에 대해 케인은 "그건 경기의 일부다. 감독은 최선의 결정을 내렸어야 했다. 만약 그가 옳은 결정이라고 한다면 받아들여야 한다. 어려운 경기였다. 우리는 유로 대회를 치르고 있다. 쉬운 경기는 하나도 없다. 스코틀랜드는 이번 대회에 목숨을 걸고 뛰었다"고 답했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스포츠바이블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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