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2:15
스포츠

'컵스' 피더슨, 홈런 후 '타티스.Jr 스텝' 완벽 복사

기사입력 2021.06.10 10:11 / 기사수정 2021.06.10 10:19

김상훈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상훈 인턴기자] 작 피더슨의 홈런 이후 유격수 타티스 주니어가 화면에 잡혔다. 선글래스를 낀 타티스는 무덤덤하게 그의 홈런을 바라봤다.

시카고 컵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샌디에이고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경기 3-1로 승리하면서 컵스는 샌디에이고 원정 3연전을 2승 1패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컵스의 시즌 성적은 35승 27패.

컵스는 4회 홈런으로 경기 균형을 맞췄다. MLB.com은 해당 홈런에 집중했다. 멧 켈리 기자는 "양 팀은 스카우팅 리포트에 얼마나 몰입한 것인가"라고 반응했다.  작 피더슨은 샌디에이고의 선발 다르빗슈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이후 3루를 돌면서 샌디에이고의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스텝을 따라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홈런을 기록한 후 3루를 밟기 전 제자리에서 한 번 발을 더듬는 특유의 스텝 'stutter step'을 선보인다. 타티스 주니어만의 홈런 셀레브레이션 동작이다. 

작 피더슨은 4회 홈런을 기록한 후 이 셀레브레이션을 완벽하게 따라했다. 맷 켈리 기자는 "해당 스텝이 우연으로 보기에는 완벽하게 똑같았다"라고 주장했다. 중계 카메라는 해당 동작이 나오자 곧바로 타티스 주니어를 비췄다. 타티스는 묵묵히 무표정으로 피더슨의 셀레브레이션을 바라본 것으로 전해진다. 

맷 켈리 기자는 이런 홈런 셀레브레이션과 더불어 양팀이 서로를 따라하는 모습이 경기 중 더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샌디에이고의 선발투수 다르빗슈는 시카고 컵스 안토니 리조의 타석 등장 음악을 따라해 해당 음악에 타석에 들어섰다고 전했다. 이런 신기한 장면에 맷 켈리는 "양팀 모두 스카우팅 리포트에 너무 몰입해 있는 듯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sports@xports.com / 사진= 컵스 공식 인스타그램

김상훈 기자 shkim1882@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