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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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재영 "수많은 생각에 서러워 눈물…♥진정식, 고개 도리도리" [전문]

기사입력 2021.06.08 10:48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진재영이 바쁜 삶 속에서 자신을 위해 살겠다고 결심했다.

8일 배우 진재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갑자기 폰이 고장난 어제, 엎어진 김에 쉬어간다고 짧은 시간 나를 다시 돌이켜보았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전날 갑자기 휴대폰이 비활성화됐던 진재영은 "그렇게 시간이 흐르며 문득 서러움이 몰려와 눈물이 났고 나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사람들에 웃음이 났고 또 다시 눈물이 났다"고 회상했다.

그동안 바쁜 삶을 살아온 진재영은 "모든 시간에 나를 위해를 붙이다 보니 이렇게 한 달을 살면 정말 건강해질 것만 같다. 오늘부터 나를 위해 삶을 정말 진심으로 살아보기로 했다"고 결심했다.

이어 "나는 오늘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극단적인 조증의 아침이고, 남편은 어느 장단에 맞춰야할지 고개를 도리도리 흔드는 아침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진재영은 4세 연하 프로골퍼 진정식 씨와 결혼해 제주도에 살고 있다.

다음은 진재영 글 전문.

갑자기 폰이 고장난 어제 하루 종일 아이폰을 붙들고 수많은 생각을 하고 수많은 마음이 들락날락했는데 한편으론 잠시 쉬어가라는 건가 싶고, 엎어진 김에 쉬어간다고 짧은 시간 나를 다시 돌이켜보았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며 문득 서러움이 몰려와 눈물이 났고 나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사람들에 웃음이 났고 또 다시 눈물이 났다.

요즘 바쁘다 바쁘다를 입에 달고 사는 나인데 바쁨 속에 놓친 것들이 너무나 많았다. 바빠서 이건 못 하고, 저건 못하고 미뤄뒀던 것들을 꺼내 나를 위해라는 시간을 집어넣어보았다.

나를 위해 걷기.

나를 위해 신선한쥬스 챙겨먹기.

모든 시간에 나를 위해를 붙이다 보니 이렇게 한 달을 살면 정말 건강해질 것만 같다. 오늘부터 나를 위해 삶을 정말 진심으로 살아보기로 했다. 어제까지 생각하지 못 했던아침이다.

진심으로 오늘 아침이 좋아졌고 어제 못 본 업무는 진심으로 많아졌다.

나는 오늘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극단적인 조증의 아침이고, 남편은 어느 장단에 맞춰야할지 고개를 도리도리 흔드는 아침이다.

어쨌든 나는 삶을 정말 진심으로 살아보기로 했다.

dew89428@xportsnews.com / 사진=진재영 인스타그램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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