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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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장수 감독' 믿는 대표팀 "오히려 도와줘야해"

기사입력 2021.06.01 18:00 / 기사수정 2021.06.01 15:4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은 선수단 내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었다. 

이재성(홀슈타인 킬)은 1일 파주 NFC에서 진행된 국가대표팀 훈련 전 비대면 기자회견을 가졌다. 아닐 이재성은 역대 최장수 국가대표팀 감독이 된 파울루 벤투 감독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벤투 감독은 지난 2018년 8월 22일 국가대표팀 지휘봉르 잡은 뒤 1일 부로 부임 1015일째가 돼 종전 최장수 감독이었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기록(995일/2014년 9월 24일~2017년 6월 15일)을 경신했다. 

이재성은 "최장 기간동안 감독을 맡아주셔서 기쁘다. 코로나19로 자주 보지 못했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감독님의 모습은 신뢰를 주셨다. 외부의 시선보다는 우리 내부 안에서 최선을 다하자고 말해주셨다. 선수들은 감독님께 힘 실어주고 있고 신뢰하고 있다. 서로에게 좋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을 향한 내부의 시선은 '신뢰'였다. 3년 가까이 팀을 맡아 온 벤투 감독도 최근 한일전 참패를 거치면서 부정적인 여론이 불이 붙었다. 여기에 이번 6월 A매치 소집을 앞두고 김학범 올림픽 대표팀 감독과의 명단 조율 과정에서 잡음을 빚었다. 

벤투 감독은 "우리는 협회 내에서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서 선수들을 발탁했다"고 말했지만 김학범 감독은 "A대표팀 우선이 원칙이다. 그리고 유럽에선 올림픽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대회다. 그런 문화적인 차이에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답했다. 

하지만 외부의 시선과 달리 선수단 내부의 벤투 감독을 향한 시선은 긍정적이었다. 팀 내 고참급인 이재성은  "우리가 정보를 주면서 감독님을 도와줘야 한다"고 말하며 벤투 감독을 지지했다. 

한편 벤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의조(지롱댕 보르도), 이재성 등 정예 멤버가 소집돼 훈련을 진행하고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되는 2022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경기를 치른다. 5일(토) 투르크메니스탄 전을 시작으로 9일(수) 스리랑카 전, 13일(일) 레바논 전을 치르며 최종예선 진출에 도전한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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