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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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데르송, 승부차기 대비 PK 훈련..."5번째 키커 할래"

기사입력 2021.05.29 10:12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 골키퍼의 킥력이 승부차기에서 발휘될까?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는 다가오는 30일(한국시각)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열리는 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단판승부로 열리는 만큼 양 팀이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승부차기로 승부를 가르게 된다. 

29일, 맨시티 선수단은 결승전이 열리는 포르투의드라강 스타디움에서 훈련 세션을 진행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SNS가 공개한 영상에서 에데르송은 승부차기에 대비해 페널티킥 연습을 진행했다. 그는 첫 킥을 오른쪽 높은 구석으로 꽂아 넣었고 두 번째 킥은 연습하는 골키퍼를 속이며 왼쪽으로 차분하게 밀어 넣었다. 그는 영상에서 진행된 훈련 외에 모든 페널티킥 11번 중 10번을 성공시키며 80%의 페널티킥 성공률을 보였다.

에데르송은 훈련 중에 환하게 웃으면서 "내가 다섯 번째 키커가 될까 봐"라고 말했다. 브라질 언론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도 "난 승부차기 명단에 올랐다. 너무 많이 훈련할 필요는 없지만 다섯 번째 키커가 되고 싶다.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순번이다. 내가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좋은 킥을 보유한 만큼 그는 이번 시즌에 페널티킥 키커로 언급되기도 했다. 이번 시즌 맨시티가 주요 페널티킥 키커들이 페널티킥을 놓치면서 에데르송이 키커로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 2월 14일 리그 24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23분에 일카이 귄도안이 파울을 얻어 페널티킥 기회가 생겼다. 에데르송은 이때 자신이 페널티킥을 차겠다고 본인 진영에서 앞으로 올라갔다. 하지만 베르나르두 실바가 에데르송을 막으면서 에데르송 대신 로드리가 페널티킥을 차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페널티킥 대비 훈련을 하겠지만 승부차기보다 정규 시간에 더 중요한 것들이 많다고 선수들에게 얘기하겠다"라며 정규 시간 내에 경기를 끝내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UEFA챔피언스리그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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