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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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욱, 아내 최현주와 연애 일화 "러브신 연습 방해" (옥문아들) [종합]

기사입력 2021.05.26 00:20 / 기사수정 2021.05.26 00:1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겸 배우 안재욱이 뮤지컬배우 최현주와 연애 시절 일화를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김승우와 안재욱이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안재욱이 출연한 '마우스'에 대해 언급됐고, 김용만은 김승우에게 "이 역할을 하라고 이야기를 했나 보다"라며 물었다.

김승우는 "역할을 하라고 그랬다기 보다 재욱 씨는 그 작품을 하겠다고 결정을 했고 그때 마침 소주를 마실 기회가 있었다. 인간적으로도 갱년기가 있지 않냐. 배우 갱년기도 있다고 생각한다. 어렸을 때는 선배들에게 '큰 역할, 작은 역할이 어디 있어. 큰 배우, 작은 배우가 있지'라는 이야기를 듣고 자랐다"라며 털어놨다.



이어 김승우는 "어떻게 하다 보니까 큰 역할에 익숙해졌고 주인공에 익숙해졌다. 당연히 그 자리가 내 자리라고 생각했다. 어느 날부터인가 대본이 들어오는데 내 이름이 맨 위에 없을 때가 있더라. 그때 약간 '이제 나 갔구나' 싶었다"라며 덧붙였다.

김승우는 "다행히 우리 재욱 씨 같은 경우는 악역을 한 번도 안 해봤다. '무조건 해야 되는 거다. 좋겠다'라고 했다. 그 당시 나는 연출 작품을 준비할 때라서 서로 응원하고 소주를 한잔하게 됐다. (지인이) 내가 재욱 씨랑 친한 거 아니까 자기는 안재욱 만나면 한 대 패줄 일이 있다고 하더라. 드라마 보고 너무 꼴 보기 싫다고. '재욱이가 잘 해냈구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라며 밝혔다.

안재욱은 "진짜 내가 할 수 있는 역할, 자신 있는 역할, 호기심 있는 역할이라면 도전해볼 생각이었다.  형이 그 이야기를 해준 거다. '형이 몇 년 전에 그런 경험을 해봤는데 어느 순간 짠하게 오는 절묘한 순간이 있다. 그걸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돼 있다면 그런 선택이 나쁘지 않아'라고 했다"라며 거들었다.



또 김용만은 "(안재욱이) 질투 때문에 아내의 뮤지컬 연습을 방해한 적이 있다고 한다"라며 궁금해했고, 안재욱은 "아주 옛날에. 초창기 때. 연애할 때다"라며 인정했다.

안재욱은 아내 최현주와 러브스토리에 대해 "뮤지컬 할 때 처음 만났다. 작품 하면서 한눈에 사랑에 빠지고 이렇게 됐다. 공표화돼서 연인 관계를 밝힐 수는 없고. 제 역할도 트리플 캐스팅, 아내 역할도 트리플 캐스팅이 돼 있었다"라며 설명했다.

안재욱은 "얼마 전에 결혼한 가수 팀이 굉장히 착하다. 한국말이 약간 어눌하니까 연습을 누구보다 더 많이 하고 열심히 했다. 연습하는 게 참 기특했는데 러브신 연습을 괜히 많이 하는 것 같더라. (팀에게) '그 신 어려워?'라고 물어봤다. 표현하는 게 어렵다고 하더라. '아버지랑 하는 신 있지. 그건 다 연습했어?'라고 했다. 그건 더 어렵다고 해서 '그거부터 연습해'라고 했다"라며 고백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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