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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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 4승+양석환 홈런' 두산, 롯데 4-0 꺾고 위닝시리즈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1.05.23 17:02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가 2연승을 달리며 주말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두산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6차전에서 4-0으로 이겼다. 시리즈 첫 날까지 3연패에 빠져 있던 두산은 전날 연장 10회 승부 끝에 끝내기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이날 승리로 롯데와 주말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선발 투수 워커 로켓은 6이닝 7피안타 7탈삼진 2볼넷 무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시즌 4승(3패)째를 거뒀다. 이날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로켓은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무실점 경기를 치렀다. 두산 마운드는 박치국(1⅓이닝), 홍건희(⅔이닝), 김강률(1이닝)이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양석환이 한 방을 보여 줬다. 양석환은 이날 양 팀 1선발간 대결 속에서 1점 차 상황에 천금 같은 홈런을 치며 시즌 6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전날 경기까지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쳐 있던 양석환은 이날 6경기 만에 홈런을 치며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두산은 4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호세 페르난데스가 좌중간 2루타를 쳐 출루한 뒤 다음 타자 김재환이 볼넷을 고르며 선취점을 낼 기회를 잡았다.

이어 박건우가 3루수 앞 땅볼을 쳤다. 롯데 3루수 한동희는 포구하자마자 2루에 송구하려 했다. 그런데 송구가 2루수 안치홍 머리 위로 향했다.

안치홍은 송구를 잡으려 뛰어올랐으나 결과적으로는 실책이 됐다. 안치홍이 착지하는 과정에서 2루로 들어가던 1루 주자 김재환과 충돌이 일어났다. 두산은 그사이 선행 주자 페르난데스가 득점하며 앞서 나갔다.

롯데는 등과 머리에 충격을 입은 안치홍을 나승엽과 교체했다. 롯데 관계자는 "큰 부상은 아닌 듯하나 살짝 어지러워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롯데는 교체 투입된 나승엽이 1루를 맡고 김민수가 안치홍의 2루 자리를 메웠다.

두산은 6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양석환이 롯데 선발 투수 댄 스트레일리를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쳐 점수 차를 벌렸다. 양석환은 스트레일리의 145km/h 직구를 받아 쳐 비거리 120m짜리 홈런을 만들었다.

두산은 7회 말 선두 타자 김재호가 좌익 선상에 타고 흐르는 2루타를 쳐 출루한 뒤 다음 타자 장승현이 희생 번트를 대 1사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2사 후 김인태 타석 때 롯데 구원 투수 김대우와 포수 지시완 배터리의 폭투로 손쉽게 점수 차를 또 한 점 벌렸다.

두산은 8회 말 1사 후 정수빈이 우전 안타를 치며 출루한 뒤 양석환이 볼넷을 골라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다음 타자 강승호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치며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9회 초 마무리 투수 김강률이 경기를 끝내며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두산 베어스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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