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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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선수 시절 고된 훈련, 바지에 분비물까지"(집사부일체)[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5.17 06:54 / 기사수정 2021.05.17 02:16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사부 안정환이 선수 시절 힘든 훈련은 물론, 예능 단짝에 대해 털어놨다.

16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 사부 안정환은 히딩크식 팀워크 비법을 공개했다. 이날 이승기, 김동현, 양세형, 차은우가 도전하게 된 훈련은 네 사람이 보자기의 각 모서리를 잡고 한몸처럼 움직이는 것이었다.

안정환은 이후 또 다른 훈련을 제시했다. 약 150m 되는 거리를 20초 안에 달리는 것으로, 다만 전원이 20초 안에 들어와야 성공이었다. 안정환은 "느린 사람 있으면 빠른 사람이 끌어주고, 밀어주고, 서로 도와야 하는데 지금 혼자 뛴다"며 "팀워크가 되려면 그 정도는 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정환은 힘들어하는 '집사부일체' 멤버들에게 자신의 과거 경험을 털어놓기도 했다. 안정환은 "훈련이 너무 힘들어서 씻으려고 탈의하던 중 바지에 분비물까지 묻어 나온 적이 있다"며 "근데 냄새도 못 느낀다. 너무 힘들면 아무 것도 들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안정환은 네 사람에게 마지막 제안을 건넸다. 네 사람의 손을 묶고 함께 달리는 대신 38초 안에 들어오면 된다는 것. 네 사람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손을 잡고 하나가 되어 완주했다. 그 결과 28초에 주파했다.

잠깐의 휴식 후 식사 시간을 가졌다. 안정환이 준비한 만찬은 삼계탕이었다. 하지만 식사 또한 손을 묶은 채 해야 했다. 멤버들은 자신의 한 팔을 포기했고, 이에 다른 멤버가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다. 이에 안정환은 "내가 하나를 포기하면 동료가 하나를 얻게 돼 있다"고 말했다.



안정환은 식사, 그리고 음료까지 마신 뒤 곧바로 오후 훈련을 시작할 생각이었다. 이에 이승기는 "예능 하면서 팀워크가 좋았던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을 던지며 훈련을 지연시켰다.

안정환은 김성주를 언급하며 "성주 형은 날 너무 좋아한다. 나는 별로 안 좋다"고 말했다. 그는 "첫인상보다 더 좋아진 단짝은 누구냐"는 질문에 "용만이 형이다. 첫인상은 별로였다. 같이 처음 만나서 식사하는 자리인데 별로 얼굴을 보고 싶지 않았다. 진짜 싫은데 이유 없다"고 답했다.

안정환은 이어 "난 이사람이랑 안 맞겠다 싶었다"면서 "하지만 알면 알수록 진짜 진국이더라. 그래서 정말 존경한다"고 덧붙였다.

안정환은 특히 "여행 프로 가서 용만이 형이 아팠다. 그래도 운동을 했으니까 긴급 처방을 할 줄 알잖나. 거기가 되게 더웠는데 에어컨 안 틀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 잤다. 그 형이 그게 너무 고마웠나 보더라. 그래서 많이 친해졌다"고 말했다.

안정환은 미래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원래는 2022년까지만 방송하고 안 할 생각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축구 쪽으로 다시 갈지, 공부를 좀 할지, 정해진 건 아닌데 일단 내 계획은 그렇다"고 말해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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