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1.05.02 19:30 / 기사수정 2021.05.02 18:32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문정 음악감독이 공연 직전의 리허설에 초예민 모드를 보였다.
2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문정 음악감독이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공연 현장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문정 감독은 공연 4시간 전 최종 리허설 중인 로빙 연주자와 앙상블을 체크하고자 했다. 채현원 안무감독도 김문정 감독과 함께 리허설을 지켜봤다. 김문정 감독은 경사로 무대, 위험한 계단, 폭이 좁지만 뛰어야 하는 통로 등 공연장의 특성으로 인해 초예민 상태였다.
김문정 감독은 노래는 버리고 춤에 집중하는 모습에 심기가 불편해진 얼굴로 "분위기 왜 이래요? 힘들어요?"라고 말했다. 김문정 감독은 스튜디오에서 "정신 안 차리면 큰일 난다. 눈 감고도 뛰어다닐 수 있어야 한다"며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강하게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문정 감독의 타깃이 된 비올라 연주자 지유는 지적이 계속 들어오자 진땀을 흘렸다. 김문정 감독은 소머즈급 청력을 자랑하며 지유의 발음이 틀린 것도 바로 잡아내고 있었다. 그때 앙상블에서 가사 실수를 했다. 김문정 감독은 "1명이 20명을 망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문정 감독은 인터뷰 자리에서 "1명이 가사를 틀리면 관객은 모를 수 있다. 하지만 가사가 안 들린다고 한다. 그럼 '앙상블이 다 엉망이다'라고 할 수 있다"며 가사 실수를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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