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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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용환 합류 '선녀들', 역사와 심리의 컬래버…연산군·정조 비교 [종합]

기사입력 2021.04.25 22:12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선녀들'이 연산군, 정조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25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 마스터-X'(이하 선녀들)에서 새 시즌을 맞이할 멤버들이 공개됐다. 전현무와 김종민, 유병재는 한 자리에 모여 오랜만에 인사를 나눴다.

이어 설민석 하차 후 새롭게 합류한 역사학자 심용환이 등장했다. 심용환은 "솔직히 부담스러운 자리였지만, 하고 싶었던 이유는 단순한 암기가 아니라 고민도 하고 역사적 의심을 나누는 것이 매력적이었다"고 밝혔다.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온 '선녀들'은 단순히 역사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와 컬래버레이션 할 예정이다. 전현무는 역사에 국한되지 않고 지식의 선을 넘겠다"면서 "X는 컬래버레이션의 의미도 있지만 미지수라는 의미도 있다"고 밝혔다.

네 사람과 이날 방송을 함께 꾸릴 마스터X도 공개됐다. 두 주인공은 바로 과학 마스터 김상욱, 심리 마스터 김경일이었다. 먼저 전현무, 김종민, 유병재는 심용환, 김경일과 함께 선정릉으로 향했다.

이날 이야기할 주제는 연산군과 정조였다. 심용환은 연산군, 정조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미지는 정반대지만 가족사로 살펴보면 엄청난 비극을 안고 살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연산군은 아버지에 의해 어머니가 죽음을 맞았다. 정조는 할아버지가 아버지를 죽였다"고 설명했다.



김경일은 "남은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 부모를 잃었기 때문에 무조건 잘못된 길로 들어서지 않는다. 역대 영국 총리 67%가 16세 전에 한쪽 부모를 잃었다. 미국 대통령 45명 중 12명은 15세 전 아버지를 잃었다"며 "그 만큼 남은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심용환, 김경일, 전현무, 김종민, 유병재는 성종의 묘에 도착했다. 심용환에 따르면 성종은 3명의 왕비, 10명의 후궁이 있었고 자녀는 총 29명이었다. 그 중 첫째 아들이 이융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연산군이다.

연산군의 어머니는 폐비 윤씨로, 후궁이었지만 첫째 부인이 죽은 뒤 성종의 총애를 받아 중전으로 간택됐다. 하지만 연산군을 출산한 지 4개월 만에 갈등이 생겼다. 폐비 윤씨가 비상과 방양서를 숨기다 발각됐던 것. 당시 성종은 귀인 정씨, 귀인 엄씨를 아끼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폐비 윤씨가 저주하게 되며 갈등이 시작됐다. 또 이는 인수대비와 고부갈등으로 번지게 됐다.

김경일 "이 정도면 회복하기 힘들다. 자기충족적 예언이라는 게 있다"며 "자기가 예언하고 바라는 것을 현실에서 충족하려는 현상이다. 성종의 자기충족적 예언이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윤씨가) 개선된 행동을 보여줘도 회복 불가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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