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1.04.24 13:44 / 기사수정 2021.04.24 13:5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 새롭게 부임한 라이언 메이슨 감독은 첫 경기에 대한 부담감이 상당했다고 고백했다.
토트넘 홋스퍼의 라이언 메이슨 감독은 23일(한국시각) 다가오는 26일 열리는 2020/21시즌 카라바오컵 결승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그는 지난 19일, 만 29세의 나이에 조세 무리뉴 감독의 뒤를 이어 임시 감독으로 토트넘에 부임해 잔여 시즌을 치른다.
지난 22일 열린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순연 경기 사우스햄튼 홈 경기에 프리미어리그 최연소 감독 데뷔전을 치른 메이슨 감독은 선제골을 내줬지만 한때 동료였던 가레스 베일과 손흥민의 연속골로 2-1 역전승을 거두고 데뷔 첫 승을 거뒀다.
메이슨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부임 직후 사우스햄튼 전까지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결과를 얻기 어려운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준비하게 되면 경기 준비하기 얼마나 어려운지 알게 될 것이다. 정상적이다. 사우스햄튼을 봐라. 얼마나 강하고 공격적인가. 모든 에너지를 팀을 준비하는 데 써야 한다. 어떤 선수가 필요하고 어떤 팀이 필요한지, 경기도 봐야 하고 몇몇 순간들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난 솔직히 첫 사흘은 거의 잠을 자지 못했다. 난 첫 경기가 구단에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바랐다. 구단은 내게 여기 앉아서 팀과 선수단을 이끌 책임을 부여해줬다. 큰 거래이고 내 모든 걸 쏟아붓고 싶었다. 지난밤에야 난 숙면을 했다. 내 아들과 오후 7시 반에 자서 아침 5시 반에 일어났다"고 말했다.
또 그는 "난 지난 사흘간 얼마 못 잤다. 아마 두, 세 시간밖에 자지 못했을 것이다. 내 몸이 필요했고 다시 에너지가 돌고 있다는 걸 느껴 기분이 좋았다. 축구선수를 그만두게 되고 코치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면 내 마음이 다시 지도자가 됐다는 것에 몰두하게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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