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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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은 "국회 앞에 텐트 치고 14박"…조인성 "결혼 생각? 有" (어쩌다사장)[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4.09 07:20 / 기사수정 2021.04.09 02:11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조인성, 박병은이 결혼하고 싶다고 말해 이목을 모았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어쩌다 사장'에서는 조인성, 차태현이 동해바다에서 직접 잡아온 자연산 재료로 5일 차 저녁 영업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이날 차태현, 조인성 사장들과 일일 알바생 신승환, 바병은, 남주혁은 저녁 영업을 마치고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박병은은 "다음주 주말에도 낚시를 간다. 집이 제주도에 있다"며 "좋아해서 산 지 2년 됐다. 더 좋다. 한라산 딱 있고 밭 뷰 보면서 커피 마시고 그런다"며 제주살이 근황을 전했다.

이에 남주혁은 "태풍 왔을 때 전화 온 게 진짜 웃겼다"고 이야기를 꺼냈고, 박병은은 "태풍이 시작돼서 마트 가서 막걸리 세 통에 김치를 먹는데 갑자기 집이 깜깜해졌다. 진짜 아무것도 안 보였다. 제주도 반이 정전되고 난리났었다"고 답했다.

이를 듣던 차태현은 "마이삭? 나무가 내 차 가운데로 떨어져서 폐차했다. 잊지도 못한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낚시를 원래부터 좋아했냐"는 차태현의 물음에 박병은은 "초등학교 때부터 좋아했다. 아버지가 저한테 배우셨다. 저 고등학교 2학년 여름방학 때 한강 국회의사당 앞에서 텐트 쳐놓고 혼자 14박 15일을 낚시했다. 가끔 친구도 오고 엄마도 오고 그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병은은 "고3 때는 충주댐 앞에 절이 있는데 여름방학 때 친구랑 갔다. 스님한테 여기 좀 있어도 되냐고 했더니 있으라고 하더라. 쪽방 하나 주셨는데 너무 더웠다. 그래서 스님이 창문을 뚫어주셨다"며 엉뚱함을 자랑했다.

이어 "그러고 나서 내가 서른 아홉인가 마흔인가 그 절을 지나면서 갔다. 그 방을 창고로 쓰고 있는데 그 창문이 아직도 있더라. 사진을 찍었는데 기분이 진짜 이상했다. 스님이 나오시는데 후다닥 도망갔다. 왜냐면 그때 쫓겨났었다"고 말해 궁금함을 자아냈다.

박병은은 "친구랑 낚시를 좋아해서 그 앞에 낚시를 하러 가는데 스님이 어디 가냐고 물어보셔서 이모님 댁에 간다고 거짓말을 했다. 근데 3일 후에 돌아왔더니 스님이 '이 절을 떠나거라' 하셨다. 거짓말을 한 게 들킨 거다"라고 전했다.

또 박병은은 "옛날에는 혼자 전국 일주로 밴 사서 돌아다닌 적도 있다. 진짜 나는 이상하게 살았던 것 같다"고 말해 이들을 폭소케 했다.

이를 듣던 차태현은 갑자기 결혼 이야기를 꺼냈다. "너도 결혼하고 싶냐"는 차태현의 물음에 조인성과 박병은은 모두 "결혼하고 싶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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