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1.04.08 19:20 / 기사수정 2021.04.08 19:06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아나운서 출신 김소영이 책방을 운영하는 근황을 전했다.
6일 유튜브 채널 '뉴스안하니'에는 '인생에 한 번쯤 '경로이탈'도 괜찮아! 진정한 덕업일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는 MBC 아나운서 출신 김소영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김소영은 "프리랜서 전향 후 삶에 대해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프리랜서를 원하는 후배들에게는 "다른 일을 하려고 퇴사하는 거면 찬성인데, 프리랜서 아나운서를 하는 거려면 반대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소영은 "프리랜서로 예능프로그램에 나올 확률보다 근무할 때 선배들한테 잘 보여 출연할 확률이 더 높다. 일단 내가 회사를 퇴사했을 때 기사가 나갈 정도가 돼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김소영은 출근을 해야 하는데 몸이 움직이지 않았고, 그날 회사에서 떠날 때가 됐다는걸 알게 됐다고. 김소영은 결정적 퇴사를 한 이유로 "너무 솔직하면 방송에 못 나갈 것 같은데"라며 "방송을 하고 싶었던 것도 있었고 남이 내게 기회를 줘야만이 뭘 할 수 있다는 것에 지쳤다. 남이 지시해야지만 기회가 결정되는 것이 힘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회사를 퇴사하고 보니 그것도 마찬가지더라.. 체질에 맞는지 보는 게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퇴사 후 생계는 어떻게 유지하고 있냐는 질문에 김소영은 "진짜 많이 하고 다니는 얘기인데 MBC 월급이 많은 거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프리랜서로 행사 1회를 뛰면 회사 한 달 월급이라는 말이 있는데, 정년까지 보장되는 회사의 월급과 비교하면 생각보다 큰 차이는 없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책방을 운영하면서 수치적으로 버는 돈은 아나운서 연봉의 두 배 이상이라고. 김소영은 "두 배를 벌지만 회사는 내 몸만 다니면 되는데, 사업을 하면 버는 돈만큼 쓰는 돈이 많아진다. 전기세 내고, 사무실 임대료 내고 다음 달에도 그렇게 벌 수 있는지에 대한 보상도 없다"라고 털어놨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