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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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신경써준 건 처음"…유재석, 오래 사랑 받을 수 밖에 [종합]

기사입력 2021.03.30 21:50 / 기사수정 2021.03.30 21:46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방송인 유재석의 미담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이 또 한 번 그에게 환호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외살며 통역하는 유학생의 유느님 썰'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외 거주 중이라고 밝힌 A씨는 "어릴 때부터 통역으로 현지에서 하는 팬미팅, 콘서트 등에서 통역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재석을 회상하며 "20살 때 쯤으로 기억나는데 모 팬미팅 중 한 분으로 오셔서 처음으로 뵙게 됐다. 제가 한참 어린 나이인데도 허리 꺾어 인사해주시는 모습이며 눈 마주칠 때마다 웃어주시며 인사해주시는 모습은 아직도 기억에 선명하다"고 떠올렸다. 

당시 A씨는 "전체적으로 프로덕션 문제인지 주최 측 문제인지 여태 경험해보지 못한만큼 하대라고 할까요. 따로 휴게실도 없고 매 끼니 도시락 조차 제때 오지 않거나, 없다고 기다리라는 말만 듣고 결국 받지 못해서 주전부리로 대충 배 채우고 그랬다"고 전했다. 특히 A씨는 통역으로 일하면서도 스태프들을 돕는 상황이 잦았고 그는 "도와드릴 수 있는 건 도와드렸지만 어느순간부터 심부름꾼 취급하시더라"고 설명했다.

A씨는"저는 배고픔과 그 전일의 분노로 우중충했다. 그런데 인터뷰며 이것저것 하시며 들락날락 하시며 계속 밖에 있는 저를 보셨는지 유느님 오셔서 'XX씨 식사하셨어요? 계속 밖에 계시길래요'라고 물어보셨다"고 밝혔다.

당시 유재석은 제대로 식사도 하지 못한 A씨를 보며 화들짝 놀라는 것은 물론, '아이고 그려면 안 돼죠. 잠깐만요'라는 말과 함께 대기실에 있는 음식을 그에게 전했다고.

A씨는 "'조금 식었을 텐데 이거라도 먹으라면서 미안하다'고 하시면서 치즈버거 두 개에 여러 빵이랑 마실 것들 가져다 주시더라. '이것저것 리허설 준비 때문에 바쁘니 먼저 가볼테니 이거라도 먼저 드시고 천천히 오세요'라고 하셨다"고 유재석의 미담을 공개했다.

뿐만 아니라 유재석은 한국에 가는 날까지 A씨의 식사를 꼭 확인했다. A씨는 "밥 잘 왔는지, 먹었는지. 많은 콘서트 팬미팅 해왔지만 연예인이 직접 이렇게 신경써주시고 존댓말 잊지 않아주시는 건 처음인 것 같다"라고 감격했다.

유재석의 훈훈한 미담을 공개한 A씨는 유재석을 보며 "많은 사람한테 사랑받는 사람은 정말 그럴 이유가 있는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매번 후배들을 살뜰히 챙기는 것은 물론, 기부까지 꾸준하게 해오면서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유재석. 

해외 팬미팅 현장에서도 통역하는 유학생까지 살뜰하게 챙긴 사실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은 "역시 유느님이다", "오랜 시간 사랑 받는 이유가 있다"며 감탄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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