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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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욜, 메시 잔류 바라지만… “결정 존중할 것”

기사입력 2021.03.27 12:08 / 기사수정 2021.03.27 12:08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FA가 3개월 남은 시점에서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의 거취가 여전히 안개 속이다. 

바르사가 메시를 잡겠단 마음은 분명하지만, 재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최근 ESPN은 “메시가 여름까지 미래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지켜보고 있는 구단 레전드 카를레스 푸욜의 시각은 어떨까.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6일(한국 시간) “푸욜이 메시의 미래에 대해 언급하진 않았지만, 그가 바르사에서 의욕적이고 열정적이라고 믿는다”며 푸욜의 인터뷰를 전했다.

최근 푸욜은 스페인 라디오 방송 RAC1과 인터뷰에서 “난 최근 메시와 대화를 나눴다. 그가 열정이 있단 걸 봤다. 난 메시가 최고의 장소(바르사)에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가 원하는 결정을 내릴 것이다. 우린 그가 하는 결정을 이해하고 존중해야 한다”며 자기 생각을 밝혔다. 

메시에겐 바르사가 최적의 팀이고 남길 바란단 말씨였지만, 그가 어떤 선택을 내려도 존중하겠단 생각이다. 푸욜은 지난 여름 메시가 이적 선언을 했을 당시에도 “내 친구 메시를 지지한다”고 한 바 있다.

푸욜은 친정의 약진에 대해서도 논했다. 최근 바르사는 리그 18경기 무패(15승 3무)를 달리며 상승 기류를 제대로 탔다. 우승 경쟁에도 뛰어들었다. 1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66)를 4점 차로 쫓고 있다. 로날드 쿠만 감독 체제가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단 느낌이 물씬 풍긴다. 

이에 푸욜은 “외부에서 보면 선수들이 쿠만 감독에게 만족하는 것 같다. 그는 구단 레전드다. 감독직을 잘 수행하고 있고, 존경과 신뢰를 받을 자격이 있다. 시즌이 끝나면 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한편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간 바르사는 중대한 4월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내달 6일 레알 바야돌리드전을 치른 후, 5일 뒤 레알 마드리드와 엘클라시코를 펼친다. 우승 경쟁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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