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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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 "1회 레슨비=일반인 월급, 경제적 문제로 보컬트레이너 시작" (밥심)[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3.16 07:00 / 기사수정 2021.03.16 10:33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유미가 보컬 트레이너 일을 시작한 계기를 밝혔다.

15일 방송된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에는 '싱어게인' TOP10 유미, 이소정, 요아리, 태호가 출연했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 보컬 트레이너로 주목을 받은 후 오랜 무명 가수 생활을 보냈던 유미는 "영화 이후에 레슨 문의가 많았지만 다 거절했다. 거절하기 쉽지 않은 액수였다. 1회 레슨 비용이 일반인들 월급이었다"라며 과거를 떠올렸다.

이어 "전 가수가 좋다. 그 일을 했을 때 너무 열심히 할 거를 너무 잘 안다. 다시 가수의 모습으로 못 돌아갈 거 같아서 아예 생각을 안 하고 있었다"라며 보컬 트레이너 제안을 거절했던 이유를 밝혔다.

그럼에도 서른다섯에 보컬 트레이너 일을 시작한 유미는 "못 버티겠더라. 친구들도 나이가 있다 보니 만나면 맛있고 좋은 음식 먹고 그래야 되는데 저는 여전히 20대 초반에 멈춰져있는 경제적 수준이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유미는 "그러다 보니 자꾸 집에만 있고 밖에 나갈 수는 없고 사람이 계속 고립이 되더라. 그래서 레슨을 할 수 없이 시작했다"라며 "'싱어게인' 나간 이유도 오로지 노래만 하고 살았으면 좋겠어서였다"라고 밝혔다.

지금도 일이 너무 많다는 유미는 "이름은 가수인데 노래로 살고 있지는 않다. 그게 저를 가장 힘들게 한다"라며 심경을 전했다.

이에 요아리도 공감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요아리는 "아침 8시에 일어나서 카페 아르바이트에 갔다가 오후 10시까지 보컬 레슨을 하고 새벽에는 노래를 만들었다"라며 하루에 2~3시간씩 잔 바쁜 생활을 밝혔다.

요아리는 "너무 오랜 시간 동안 그 일만 하고 대외적으로 활동하는 게 없다 보니 어느 분이 저한테 '네가 다시 가수가 된다면' 이라는 말을 하셨다. 저는 가수인데"라며 속상함에 눈시울을 붉혔다.

나름대로 바쁜 생활을 하고 있던 요아리는 "그때 일을 진짜 많이 할 때였다. 그래서 조금 부서져있던 상태였다. 그냥 넘어갈 수도 있었는데 내가 가수가 아니라고 받아들여졌다. 사람들도 그렇게 볼 것 같았다"라며 사람들의 시선에 상처 받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플러스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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