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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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 험난한 데뷔 과정 "팀원 마약 밀수→네 식구 원룸 살이" (밥심)[종합]

기사입력 2021.03.15 22:02 / 기사수정 2021.03.15 22:02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유미가 험난했던 데뷔 과정을 떠올렸다.

15일 방송된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에는 '싱어게인' TOP10 유미, 이소정, 요아리, 태호가 출연했다.

유미는 유명한 노래를 갖고 있지만 얼굴 없는 가수로 지냈다며 "'싱어게인' 나가는 게 스스로는 당연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아버지의 권유로 '싱어게인'에 출연했다는 유미는 "티저를 보고 유희열이 가수로 출연하는 줄 알았다"라며 심사위원 유희열을 보고 놀랐다고 웃었다.

1등을 예상한 유미는 "계약할 때 계좌번호를 적으라고 하더라. 사실 조금 떨렸다. 상금 1억이 저한테 오는 줄 알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학창 시절 '오유미가 누구야?'를 가장 많이 들었던 유미는 "남학생이 수업시간에 편지를 쓰다가 걸리면 '오유미에게' 이랬다. 그래서 저희 학교로 전화가 올 정도였다"라며 남다른 인기를 언급했다. 큰 꿈을 안고 충주에서 서울로 올라온 유미는 "가수가 됐는데 그때보다 팬레터도 못 받고 선물도 못 받았다"라며 웃었다.

1997년 변진섭의 회사에 들어간 유미는 "9시에 출근해서 오후 7시까지 회사 일을 보고 있었다. 그리고 오후 8시부터 오전 5시까지 연습을 했다"라며 첫 연습생 생활 6개월을 떠올렸다. 이후 다른 그룹의 보컬로 들어간 유미는 "뉴스에 저랑 같이 있던 팀원들이 나왔다. 마약 밀수에 가담했다더라. 그 충격으로 그 팀의 이름도 생각이 안 난다"라며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히트곡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를 갖고 있는 유미는 "당시 이미 6년이 된 곡이었다. 그때 작곡가 김형석이 사장님에게 다시 달라고 할 정도였다. 제가 오디션을 보고 사장님이 '곡 주인이 나타났다'라고 하더라"라고 데뷔곡이 바뀔 뻔한 일화를 공개했다.

큰 히트에도 불구하고 수입이 하나도 없었던 유미는 "너무 힘들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제작비 자체가 너무 컸다. 제작비를 제한 이후 수입이 정산이 되는데 그렇게까지는 아니었나 보다"라며 이유를 덧붙였다.

네 식구가 원룸에서 산 유미는 "제가 너무 허약해서 지하철에서 기절을 했었다. 부모님이 혼자 둘 수 없다고 해서 원룸에 살더라도 같이 살았다"라며 6년 동안 가족에게서 못 벗어났다고 밝혔다.

박재범의 최측근, 유미의 매니저가 회사에 유미의 행사 수입을 늘려달라는 부탁으로 인해 유미는 "그때 처음으로 큰돈을 받아봤다. 그때 원룸을 탈출했다. 박재범이 '불후의 명곡' 출연할 때 내 출연도 부탁했다"라며 매니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플러스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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